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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부산도시철도 노조, 23일 파업 예고…오늘 최종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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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도시철도. 경향신문 자료사진

부산교통공사 노조가 오는 23일 파업을 예고하면서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가 비상 수송 체제 가동에 나섰다. 실제 파업이 돌입할 경우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의 파업이 된다.

부산지하철노조는 오는 23일 오전 6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부산도시철도 1~3호선은 파업 당일 첫차부터 감축 운행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 노사는 지난 5월부터 18차례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최종 결렬된 이후, 노사는 22일 오후 3시 최종 교섭을 앞두고 있다.

노조는 양산선 개통에 따른 신규 인력과 안전 인력 등 총 328명을 포함해 700여 명 규모의 추가 인력 채용과 공무직 처우 개선을 요구한다.

반면 사측은 5000억원이 넘는 재정 적자와 총인건비 기준을 근거로 대규모 인력 증원이 어렵다고 맞선다. 정부 지침상 최대 임금 인상률인 3.5% 적용에 대해서는 노사 간 견해차가 크지 않으나, 인력 충원 규모를 두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0일 부산경찰청, 부산교통공사, 경남 양산시 등과 대책 회의를 열고 협력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부산교통공사 역시 22일 오후 3시부터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공사는 필수 유지 인력과 자체 및 외부 지원 인력 등 총 2231명을 투입한다. 이는 현원 대비 44.5% 수준이다. 도시철도 운행률은 평일 기준 평균 75% 수준으로 유지된다.

특히 이용객이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9시,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는 평소와 동일하게 1~3호선을 4~5분 간격(100% 정상 운행)으로 배차한다.

그 외 시간대에는 운행 간격이 8~20분으로 늘어나 평시 대비 58% 수준으로 조정된다. 무인 자동화로 운행되는 4호선은 파업과 무관하게 100% 정상 운행한다.

공사와 부산시는 줄어든 도시철도 운행량을 보완하기 위해 대체 수송 대책을 시행한다. 승용차요일제 운휴일을 해제하고, 도시철도역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하며, 시내버스 노선을 증편 운행한다.

부산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도시철도의 안정적인 운영이 최우선”이라며 “마지막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협의에 임해 조속히 타결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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