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고추장의 변신…매콤달콤한 ‘고추장 캐러멜’ 개발
전북 순창발효관광재단과 지역 카페 ‘산솔’이 공동 개발한 ‘고추장 캐러멜’. 고추장의 매콤한 풍미와 캐러멜의 단맛을 결합한 디저트로, 전통장 디저트 개발 사업 ‘스윗담순’의 하나로 제작됐다.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의 대표 특산물인 고추장이 디저트용 캐러멜로 재탄생했다. 전통 장류를 현대적인 디저트로 개발해 지역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려는 시도다.
순창발효관광재단은 강천산 인근 카페 ‘산솔’과 협력해 고추장의 풍미를 살린 ‘고추장 캐러멜’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순창발효관광재단과 전남 담양군문화재단이 공동 추진하는 전통장 디저트 개발 사업 ‘스윗담순(SWEET 담순)’의 하나로 개발됐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산솔은 약 3개월간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고추장 특유의 맛을 살린 조리법을 완성했다. 제품은 고추장과 순창 블루베리, 말차, 레몬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담양에서 열린 ‘국가유산야행’에서는 이틀간 준비한 80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앞서 9월 광주 행사에서 시식회를 열고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보완했다. 시식에 참여한 방문객들은 고추장의 매콤한 맛과 캐러멜의 단맛이 어우러지는 점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추장 캐러멜은 현재 강천산 인근 산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순창군은 다음 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코리아 떡볶이 페스타’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경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역 대표 발효식품인 고추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지역의 발효 자원과 소상공인의 아이디어를 연계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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