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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8, 2026

광주서 지난해 공공장소 흉기소지 16건…대응책 마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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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움

잇단 흉기 범죄에 시민 불안 이어져…AI 순찰 로봇 투입은 또 지연

이미지 확대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경찰청 제공]

(전남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흉기 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광주 경찰도 범죄 예방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광주경찰청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8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가 신설된 이후 지난해 말까지 광주에서 총 16건의 관련 사건이 발생했다.

공공장소 흉기소지죄는 뚜렷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거나 이를 드러내 다른 사람에게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이다.

잇따른 이상 동기 범죄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법 제정이 추진됐다.

당시 피의자 16명을 모두 검거해 수사를 마쳤으나 지역 구분 없이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반복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올해 5월 전남광주 광산구에서는 장윤기가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했고, 2024년 9월 순천에서도 박대성이 길을 걷던 1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했다.

최근에는 인천에서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한 흉기 난동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유사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처럼 흉기를 이용한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광주 경찰은 범죄 취약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계기로 오가는 사람이 줄어드는 야간에 순찰을 담당할 인공지능(AI) 순찰 로봇 '패트로버' 도입도 추진했다.

그러나 사전 시연회에서 패트로버가 화재를 감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공식 운영 일정이 연기됐다.

운영 시기를 오는 20일로 한 차례 미뤘지만,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밀지도 구축(매핑) 작업 등이 여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현장 배치 예정일을 이틀 뒤인 22일로 또 미뤘다.

광산경찰서 관계자는 "순찰 로봇 도입뿐만 아니라 범죄 취약 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dau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8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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