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취업자 10명 중 3명, 1년 이상 취업유지 못해…졸업자 절반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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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취업했고, 절반가량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시기가 길어질수록 취업을 유지하는 비율은 점차 떨어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5일 ‘2026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교육기본법에 따라 2020년부터 매년 두 차례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률 및 유지취업률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 비율은 25.7%로 전체 졸업자 6만3038명 가운데 1만6209명만 취업했다. 전년(25.6%)보다 0.1%p 오른 수치다.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비율은 2023년 이후 3년 연속 감소하다 올해 처음 소폭 올랐다. 졸업자 중 전문대나 일반대 진학 비율은 49.2%(3만1017명)로 전년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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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자의 절반 이상은 3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했다. 30명 이상 ∼ 3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이 31.9%로 가장 많았다. 5명이상 3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율도 24.2%에 달했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8.4%였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71.8%)가 가장 높고, 특성화고(53.6%), 일반고 직업반(37.8%) 순이다.
직업계고 졸업자의 취업 유지 비율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떨어졌다. 2024년 직업계고를 졸업하고 취업한 1만6435명 중 6개월간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83.1%(1만3660명)에서 1년간 유지 비율은 68.2%(1만1208명)로, 1년6개월간 유지 비율은 62.2%(1만223명)로 떨어졌다. 3차 취업유지율은 이번에 처음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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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직업계고 졸업자도 취업한 1만5121명 중 6개월간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82.2%(1만2429명)였지만 1년간 유지한 비율은 68.9%(1만412명)로 떨어졌다. 다만 6개월간 유지한 1차 유지취업률은 전년(83.1%)보다 0.9%포인트 떨어졌고, 1년간 유지한 2차 유지취업률은 전년(68.2%)보다 0.7%포인트 올랐다.
신수연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위원장은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취업하는 곳은 야간 근무 수당 미지급, 포괄임금제 악용, 임금 체불 등 기본적인 것들이 지켜지지 않는 일자리가 많고 이에 더해 ‘고졸’이라는 이유로 승진 및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의 차별이 더해지다 보니 유지취업률이 낮아지고, 애초에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교육부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것이 아닌 개별 학교의 책임으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 문제부터 해결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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