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북 국방 차관급 제막식 참가

▲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국방성 부상 려철웅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성 대표단이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2일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군대의 베트남 전쟁 참전을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집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베트남 군사역사박물관 야외전시 구역에 건립하게 될 인민군 군인들의 군상기단에 설치한 '군상주제현판제막식'이 25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오늘(28일) 보도했습니다.
행사에는 베트남을 방문 중인 려청울 국방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국방성 대표단과 리승국 베트남 주재 북한 대사 등이 참가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응우옌 쯔엉 탕 베트남 국방부 차관과 레 꽝 밍 베트남 인민군 총정치국 부국장, 베트남군사역사박물관 관계자 등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은 1966∼1969년 베트남 전쟁 당시 조종사 90명을 포함해 공군 200∼400명을 파견했으며 공중전에서 미군기 26대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베트남 인민군 의장대가 기념군상 양옆에 도열한 가운데 려철웅 국방성 부상과 응우옌 쯔엉 탕 국방부 차관이 제막포를 벗기자 '베트남-조선 친선의 정'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판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해설판에는 "조선(북한)은 베트남 인민의 반미구국항전 시기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전문가들을 파견해 도와줌으로써 베트남 혁명승리에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표단은 인민군열사추모구역이 조성된 베트남 북부 박닌시도 찾아 추모비에 헌화했습니다.
북한은 1950년 1월 수교하면서 '혈맹'을 맺었습니다.
1978년 베트남의 캄보디아 친중 정권 침공과 한국-베트남 수교로 관계가 냉랭해졌다가 2019년 북미정상회담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하면서 관계가 크게 회복됐습니다.
국방성 대표단은 22일 평양에서 출발해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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