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사라고한 지인과 절연했습니다”…1월에 들어갔더니 30% 증발

나만의 AI 비서
국민·신한·우리은행 골드뱅킹 잔액
1월말 2.4조 → 9월 1.6조로 급감해
“저가매수 기회…분할매수” 분석도
수년간 치솟던 금값이 올해 들어 흘러내리면서 금 투자자 상당수도 큰 폭의 손실을 경험 중인 것으로 나타난다. 금 랠리에 포모(FOMO·소외되는 것에 대한 공포)를 느껴 1월 말에 신규 진입한 투자자는 30% 안팎의 평가 손해를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 현재가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오는 한편, 미국의 긴축 움직임과 글로벌 금리 상승세를 고려해 일시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골드뱅킹 잔액 크게 줄어들어
금융권에 따르면 골드뱅킹을 서비스하는 신한·KB국민·우리은행 등 3개 은행에서 골드뱅킹 잔액은 9월 30일 1조6714억원이었다. 올해 1월 말 2조4434억원에서 31.6% 감소했다.
골드뱅킹은 고객이 원화를 입금하면 은행 고시 가격에 따라 금을 그램 단위로 사고파는 상품이다. 실물 매수에 비해 간편해 지난 몇 년간 이어진 금 상승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2024년 1월 3개 은행에서 5668억원이던 골드뱅킹 잔액은 올해 1월 4배로 불었다. 같은 기간 골드뱅킹 계좌 수도 25만2332개에서 34만1160개로 9만개 가까이 늘었다. 9월 말 계좌 수는 35만2227개였다.
골드뱅킹 잔액 감소에는 금값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지난달 30일 그램당 18만2940원에 마감해 1월 30일(25만3000원)보다 27.7%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이 금값에 부담을 준 가운데, 금을 보유한 고객의 계좌 평가액도 함께 줄어든 것이다. 일부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선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에 최근엔 금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7.7% 신장했던 골드뱅킹 계좌 수는 올해 2분기 0.5%, 3분기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실물 금 또한 판매액이 급감했다.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에서 9월 판매된 골드바는 약 291억원인데 이는 올해 초 900억원에 비해 60% 넘게 감소한 수준이다.
금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시선도…“신중히 접근해야”
이에 일부 투자자는 현재를 금 저가 매수 기회로 간주하기도 한다. 외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2027년 말 금값 전망치를 온스당 5400달러로 유지했다. 지난 25일 금 현물 종가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다시 늘어난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 수요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봤다. 실제 골드만삭스가 추정한 중앙은행의 금 매입 규모는 최근 3개월 기준 월평균 91톤(t)으로, 2022년 이전 평균인 월 17톤을 5배 웃돈다. 금값이 내려도 각국 중앙은행의 장기적인 보유 확대 움직임은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분할 매수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글로벌 금리 상승세가 금 수요 확대에 부담을 주는 데다, 미국의 긴축이 길어지면 금값이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기 때문이다.
신한지주
055550 KOSPI
104,800 ▲ 0.96%
신한지주의 은행 계열사가 서비스하는 골드뱅킹 잔액은 9월 말 1조671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원화 입금으로 금을 그램 단위 거래하는 계좌형 상품이어서 현물 가격 하락이 잔액과 평가액 감소에 반영되었습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가 맞서 자산관리 서비스의 향방을 가르고 있습니다.
KB금융
105560 KOSPI
167,400 ▲ 0.84%
금값 하락세 속에서 KB국민은행을 포함한 주요 은행의 골드뱅킹 잔액은 연초 대비 줄어든 흐름을 보였습니다.
계좌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금값 하락의 영향으로 합산 잔액은 31.6% 감소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글로벌 금리 인상 부담이 겹치면서 귀금속 투자 수요를 향한 업계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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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금값 하락으로 인해 금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보고 있으며, 특히 1월 말에 진입한 투자자들은 30% 가량의 평가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골드뱅킹 잔액은 9월 30일 기준으로 1조6714억원으로 작년 초 2조4434억원에서 31.6% 감소했으며, 이는 금값 하락과 투자 심리 위축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있으나, 분할 매수를 권장하며 글로벌 금리 상승세에 따른 추가 하락 가능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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