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달만에 두번째 로켓 회수 성공…미국 맹추격

광고
중국의 ‘우주 굴기’가 재사용 로켓 분야에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중국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LandSpace)가 재사용 로켓의 1단 추진체를 지상으로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중국 전체로는 두번째이자 중국 민간기업으로선 처음이다. 앞서 지난 7월10일 국영기업인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CASC)가 중국에선 처음으로 로켓 회수에 성공한 바 있다.
추진체를 회수해 재사용하면 발사 비용과 간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우주 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랜드스페이스에 따르면 1단 추진체는 전체 비용의 약 70%를 차지한다.
광고
랜드스페이스는 19일 오전 7시35분(현지 시각) 간쑤성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저궤도 우주발사체 ‘주췌 3호’를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밝혔다.
주췌 3호는 발사 137초만에 1단과 2단 분리를 무사히 마쳤으며, 이후 2단 추진체가 궤도 비행을 이어가고 1단 추진체는 하강을 시작해 발사 8분 후 발사장에서 남동쪽으로 390km 떨어진 착륙장으로 돌아왔다.
광고
광고
1단 추진체의 귀환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엑스 팰컨9 방식과 유사하게 진행됐다. 4개의 그리드 핀(격자형 날개)으로 비행 자세를 제어하며 하강한 데 이어, 착륙 수십초 전엔 엔진을 재점화해 낙하 속도를 크게 줄였다. 지난 7월 창정 10B호는 그물을 이용한 해상 회수였던 반면 주췌3호는 착륙용 다리를 이용한 육상 회수였다.
이로써 지금까지 우주발사체의 1단 추진체 회수 기술을 확보한 회사는 미국의 스페이스엑스와 블루오리진, 중국의 중국우주과학기술공사와 랜드스페이스 네곳이 됐다.
광고

중국판 팰컨9으로 불려…20회 재사용 목표
이번 성공은 지난해 12월 첫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지 8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랜드스페이스는 “첫번째 비행 때보다 엔진 점화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고, 하강 경로를 조정해 기체가 받는 스트레스를 줄였다”며 “1단 하단의 내열 소재를 강화한 것이 성공적인 연착륙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2단 추진체 역시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랜드스페이스 계열사인 홍칭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저궤도 인터넷 위성망 구축을 위한 시범위성 홍후 3호를 목표 궤도에 안착시켰다.
주췌 3호는 팰컨9과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강을 소재를 써서 중국판 팰컨9으로 불린다. 지름 4.5m, 높이 66m의 2단 로켓으로 1단 추진체 회수를 하지 않을 경우 지구 저궤도에 14.2톤 탑재체까지 올려놓을 수 있다. 이는 스페이스엑스의 팰컨9(22.8톤)에는 다소 못미치는 용량이다. 9개의 엔진이 장착된 1단 추진체의 연료로는 그을음이 나지 않는 메탄을 쓴다.
광고
랜드스페이스는 1단 추진체를 최대 20회 재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 쪽은 곧바로 회수한 1단 추진체의 정밀 검사에 들어가 얼마나 빨리 재사용 비행에 나설 수 있을지 분석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다음 재사용 비행에서 중국의 저궤도 인터넷 군집위성인 쳰판이 탑재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랜드스페이스는 2015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이다.
중국에서는 랜드스페이스 외에도 갤럭틱 에너지, 오리엔스페이스, 스페이스파이오니어 등이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