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암 생존자 3명 중 1명, '암 재발 두려움' 임상 수준… 글로벌 평균의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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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 생존자 3명 중 1명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심각한 ‘암 재발에 대한 두려움(Fear of Cancer Recurrence, FCR)’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이원규) 유은승 교수 연구팀은 국내 암 생존자 345명을 대상으로 FCR의 유병률과 관련 요인을 분석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의 60.87%가 높은 수준의 재발 두려움을 느꼈으며, 이 중 31.01%는 전문적인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임상적 수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척도를 사용한 13개국 46개 연구, 9,311명을 대상으로 한 메타분석에서 높은 수준의 FCR은 45.1%, 임상적 수준의 FCR은 19.2%로 보고된 것에 비하면 각각 15.8%p, 11.8%p 높은 수치이다.
암의 중등도 보다 심리적 요인이 중요
흥미로운 점은 암의 종류나 병기, 전이 여부 등 의학적·임상적 특성은 재발 공포의 수준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오히려 ‘연령’이 핵심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특히 40세 이하의 젊은 암 생존자일수록 재발 공포를 훨씬 강하게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학업, 직업, 결혼, 자녀 양육 등 주요 생애주기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젊은 층의 재발 공포를 가중시킨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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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리적, 신건강적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질병불안장애(OR=6.12) 및 신체증상장애(OR=4.30) 등 건강 불안 관련 정신 질환을 동반한 경우 임상적 수준의 FCR 위험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사고 억제나 재앙화 같은 인지적 특성도 임상적 FCR과 관련이 있었다. 자신의 신체 감각에 과도하게 집중하거나 질병의 진행 경과에 대해 명확하게 알지 못할 때(불확실성) 재발 공포가 더욱 커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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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이후에도 심리적 돌봄 필요”
이번 연구는 암 생존자 관리에서 암 재발 두려움을 단순한 걱정으로 간주하기보다 체계적인 평가와 적절한 심리적 개입이 필요한 영역으로 다룰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유은승 교수는 “암 치료가 종료되었다고 해서 암과 관련된 심리적 어려움까지 끝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상당수 암 생존자가 치료 이후에도 암 재발에 대한 상당한 두려움을 경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젊은 암 생존자와 건강 불안, 신체 증상에 대한 과도한 주의 등을 보이는 생존자를 대상으로 암 재발 두려움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적절한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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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다양한 암종의 국내 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FCR의 유병률뿐 아니라 임상적 요인, 정신장애 공병, 심리적 요인, 암 관련 인지·행동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해당 분야의 1급 국제학술지인 Supportive Care in Cancer의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과제번호: RS-2021-CC113427)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편, 고려사이버대는 오는 8월 20일까지 2026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직장인의 경우 산업체위탁 협약을 통해 등록금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집 요강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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