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외환보유액 다시 증가…4년5개월만에 최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다시 늘어나며 4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6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6000만달러로 9월 말(4405억6000만달러)보다 26억달러 증가했다. 2022년 5월 말(4477억1000만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가 0.7% 오르는 등 달러 강세로 유로화(-1.3%)와 엔화(-0.2%) 표시 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었지만, 운용수익과 예수금 증가가 이를 웃돌았다.
자산별로는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824억3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5억9000만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362억7000만달러로 63억2000만달러 늘었다. 이 밖에 특별인출권(SDR)은 154억1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은 42억5000만달러였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 9월 말 전월 대비 17억2000만달러 줄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3조7894억달러)이 가장 많았고 일본(1조1784억달러), 스위스(1조781억달러), 인도(7378억달러), 러시아(7318억달러), 대만(6007억달러), 독일(5528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51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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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증가하여 4431억6000만 달러로, 4년 5개월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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