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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밴스, 군 지휘관에 이란 전황 평가 청취…대중 억제력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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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일환

NYT "밴스, 美전쟁 전략에 심각한 우려…트럼프에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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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전 세계 미군 지휘관들에게 직접 연락해 이란과의 전쟁 전황에 대한 평가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전·현직 당국자들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올봄부터 중동과 유럽, 아시아 지역의 미군 지휘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밴스 부통령은 국방부 차원에서 전달하는 보고가 아닌 일선 지휘관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원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휘관과의 통화에서 밴스 부통령은 전쟁의 목표와 전술, 사상자 규모 등에 대한 평가와 함께 이란의 대응 능력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 등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그는 중동으로 무기를 이전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억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확인했다.

지휘관들이 가장 우려한 것은 방공망의 핵심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 문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지휘관들은 핵심 탄약의 재고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밴스 부통령에게 보고했다.

특정 지역의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재고가 100발 미만으로 줄어들었고, 에이태큼스(ATACMS)와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정밀타격미사일(PrSM)의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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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리엇 요격미사일

[AP=연합뉴스 자료사진/U.S. Department of Defense 제공]

이 같은 보고를 통해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전쟁 전략과 승리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게 됐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이란 정권은 예상보다 큰 피해를 감수하면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반면, 미국은 이란의 보복 공격과 다른 지역의 위협에 대응할 방어무기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밴스 부통령은 이 같은 판단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핵심 참모들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댄 케인 합참의장으로부터 미국의 무기 재고 감소와 이란군의 대응 능력에 대해 보고받았지만, 처음에는 이를 믿기 어려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전쟁을 시작할 당시 이란 정권이 며칠 안에 붕괴할 것으로 봤다.

미 국방부도 당초 전쟁 기간을 약 6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월 밴스 부통령과 사위 재러드 쿠슈너,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에게 전쟁을 끝내기 위한 이란과의 협상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밴스 부통령의 보고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적 해결 모색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NYT는 밴스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국가안보 정책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당초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개전을 결정한 뒤에는 공개적으로 이를 옹호했다.

다만 물밑에서 중앙정보국(CIA) 분석관들과 직접 접촉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이동에 대한 일일 보고까지 받는 등 전황을 세밀하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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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kom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9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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