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208억 낸 의정부 바둑경기장…운영비·시민 편익 재검토 요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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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 바둑전용경기장의 운영비 부담과 시민 편익을 다시 따져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지적이 나왔다. 지방채 208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411억원이 투입된 시설인 만큼, 건립 이후의 재정 부담과 사업 추진 과정도 검증해야 한다는 요구다.
의정부시민사회연대회의가 지난 4일 경기도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연 ‘의정부시 바둑경기장 운영을 위한 세미나’에서는 경기장 운영 조건을 재검토하고 시민 이용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날 최환 의정부자연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한국기원 유치·운영 조건을 재확인하고 연간 운영비와 시의 재정 부담을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민 이용과 지역 경제 효과도 재분석해 바둑·문화·교육·관광을 결합한 복합시설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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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완회 의정부와치 대표는 사업 초기 시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됐는지와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책임 규명 문제를 제기했다. 활용 대안으로는 바둑대회와 시민 바둑교실, 학교 연계 교육, 문화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시민이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토론에서는 사업 타당성 검토와 계약·공사비 변경, 운영 수지 전망 등을 공개해 독립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화폐로 인근 식당·카페 이용을 유도하되 방문객 수와 주변 상점 매출 변화 등을 공개해 지역 경제 효과를 평가하자는 제안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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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원동 옛 기무부대 터에 조성된 경기장은 한국기원 본원 이전과 국내외 대회 유치를 전제로 추진됐다. 시비 260여억원 중 208억원을 지방채로 조달하면서 건립비에 더해 운영·유지관리비 부담이 쟁점이 됐다.
시민사회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전문가들과 사업 자료를 검토하고 감사원 감사 청구를 검토할 계획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민관협치위원회 구성도 제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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