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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4, 2026

펜싱 오상욱, 한국 MVP 뽑혔다…‘별 중의 별’ 2회 연속 AG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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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욱이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매서운 눈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코나메/최현수 기자 emd@hani.co.kr
오상욱이 지난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매서운 눈으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도코나메/최현수 기자 em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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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4로 지고 있어도 흔들림 없이 내리 4점을 찔러 버린 선수. 11-13으로 지고 있어도 내리 4점을 올리며 승부를 끝내 버린 선수. 승부처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개인전 2연패, 단체전 3연패)에 성공한 펜싱 오상욱이 ‘별 중의 별’이 됐다.

오상욱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우수선수는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오상욱은 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오상욱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12년 전 막내였던 그는 펜싱 맏형이 되어 팀을 이끌며 대회에 나섰다. 개인 타이틀 방어는 물론 후배들의 멘털과 경기력까지 챙겨야 해 책임감이 막중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허리 추간판탈출증으로 고생했던 터라 드러내지는 않았어도 마음고생도 했다. 하지만 그가 바라던 “펜싱 강국 한국”이란 타이틀을 지켜냈다.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막판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펜싱을 보는 쫄깃함까지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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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직장까지 포기하며 훈련에 전념했던 테크볼 이준석은 투혼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번 대회 신규 종목인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초대 금메달리스트에 올랐다. 축구 선수로 태극마크 꿈을 이루지 못했던 그는 족구를 거쳐 테크볼에 도전하는 등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끝에 아시안게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많은 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기량발전상은 카누 조광희·김효빈, 리더상은 남자 농구 3대3 배길태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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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희와 김효빈은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기량을 끌어 올리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에서 은메달을 땄던 종목(K-4 500m, K-2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K-4 500m는 한국 사상 첫 금메달, K-2 500m는 36년 만의 금메달이었다. 김효빈은 대회 뒤 보육원에서 자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생후 9개월 때 보육원에 맡겨진 뒤 19살 때까지 원장 부부의 보살핌을 받았다. “내겐 원장님 부부가 부모님”이라던 그는 대회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에서 ‘부모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며 활짝 웃었다. 투혼상과 기량발전상에는 상금 1000만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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