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러 언론인 “우크라, 한국 패트리엇 못 받아 보복…비밀 깨고 포로송환 공개”

광고
최근 우크라이나가 유엔(UN) 총회에서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이유는 한국으로부터 패트리어트 방공미사일을 지원받지 못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러시아쪽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27일 칼럼니스트 드미트린 바비린의 기고문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서울로 이송한 사실을 비밀로 하겠다고 약속해놓고서 원한과 보복심에 사로잡혀 유엔에서 이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바비린은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 지도자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피할 수 없는 임무는 해외에서 돌아올 때 반드시 무언가를 가져와야 한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성과를 위해 이 같이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드미트린 바비린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관계에서 친러시아적 시각의 논평을 주로 작성하는 리아노보스티의 언론인이다.
바비린은 자신의 글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제공받으려 한국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얻을 것이 아무 것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특히 관심 가져왔다”며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유럽 나토 회원국들에서는 얻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미사일 부족현상은 전 세계적 문제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확보하는 것은 자금을 확보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광고
또한, 바비린은 기고문에서 “우크라이나에 진정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이라며 “한국은 북한과의 전쟁에 대비해 무기를 비축해왔고, 일본은 미국 승인 하에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우크라이나는 이 두 나라에 도움을 요청해왔지만, 두 나라 모두 무기 지원은 중대한 결정이며, 현행 법이 전쟁 중인 국가에 무기 제공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 가능성이 낮았다”고 주장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러시아와의 충돌을 원치 않고, 이재명 한국 대통령도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을 오랫동안 반대해왔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편, 바비린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사소한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람들의 생명과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는 사람들을 살인자 또는 배신자라고 부른다”고 쓴 내용을 가리켜 “‘살인자’와 ‘배신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가리킨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실제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표현은 북한군 포로 송환을 비공개로 추진한 한국 정부를 비판한 국내 정치권을 겨냥한 말이었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