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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아빠 손잡고 ‘게임기’ 조르던 그곳…추억의 ‘용산전자상가’ 재개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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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풍경. 자료 서울연구원
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 풍경. 자료 서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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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전자제품 유통 중심지였던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업무단지로 조성하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부동산 개발사인 서부티앤디(T&D)가 용산전자상가 관문인 나진상가 12·13동 부지(특별계획구역 5)에 지상 27층의 복합(업무·판매시설 및 오피스텔) 건물 건립 공사를 이달 중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산전자상가는 나진상가, 선인상가, 원효상가, 전자랜드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시는 이를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눠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업무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 중이다.

현재 특별계획구역 4·5·7·10구역이 건축허가를 받아, 5구역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8구역은 건축심의 단계가 끝났고 6구역은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 1·2구역은 세부개발계획 주민 열람공고를 마쳤다. 사업이 진척된 8개 구역 연면적은 약 80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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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전자상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향후 11개 특별계획구역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건물과 건물을 잇는 다리(연결 브리지)와 동서 방향 약 570m의 공중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기여(민간사업자가 도시계획 변경으로 얻는 개발 이익 일부를 토지·기반 및 공공시설·현금 등으로 제공)를 통해 창업지원센터, 특정개발진흥지구 운영센터, 400면 규모 공영주차장 등을 확충할 방침이다.

2008년  용산전자상가에서 초등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2008년 용산전자상가에서 초등학생들이 컴퓨터 게임을 시연해보고 있다.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1980년대에 중반 용산 청과물시장이 송파구 가락동으로 이전하면서 1987년 7월 문을 연 용산전자상가는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 보급과 함께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인터넷 쇼핑 확산 등으로 유통 구조가 변화하면서 상권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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