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뜨거운 청주 시장…포차·놀이·공연으로 ‘밤손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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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전통시장은 낮보다 밤이 뜨겁다. 낮이 덤과 흥정으로 분주했다면, 밤은 맛, 멋, 끼, 흥이 어우러진 놀이터로 달아오른다.
청주시는 전통시장 곳곳의 특성과 입지, 상권 등을 고려해 문화·공연·체험 등을 곁들인 이색 야시장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대표 야시장은 충북 최대 전통시장인 청주 육거리시장이다. 육거리시장은 만원 안팎의 안주·먹을거리 등으로 시민·관광객을 모은 ‘만원의 행복’을 한 단계 발전시켜 금·토요일 저녁마다 상설 야시장 ‘만원’을 연말까지 운영한다. 육거리시장 1주차장과 중앙 비 가림 골목(아케이드) 등에 이동식 판매대, 포장마차, 푸드트럭 등 20여팀이 다양한 먹을거리를 선보일 참이다. ‘육거리 휴게소’, ‘오싹오싹 핼러윈’, ‘크리스마스’ 등 다달이 새로운 주제에 맞는 맛과 재미를 선보일 참이다. 청주시활성화재단 등의 기획으로 탄생한 육거리 야시장은 지난해 16만여명, 올해 4~7월 14만2천여명이 찾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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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관문 구실을 하는 가경 터미널 시장은 ‘가터-야장’으로 육거리시장의 아성에 도전한다. ‘참을 수 없는 환상의 맛’을 추구하는 가경 터미널시장은 시장 안 대표 맛집 4~5곳이 협업해 만든 도시락 ‘가마카세’를 앞세워 금·토요일 ‘미식형 야시장’을 선보인다.
청주 옛 도심 중앙시장은 주변 청소년광장을 활용해 청소년·대학생·주민 등이 꾸린 문화 동아리의 공연, 공예, 체험 등을 곁들인 축제형 시장 ‘별별 야시장’을 운영한다. 복대가경시장은 투호·제기 등 추억의 놀이, 밤고개 자연시장은 삼겹살 파티와 노래자랑, 두꺼비시장은 공연 등 특색 문화·공연·놀이 등을 덤으로 ‘밤손님’을 맞는다. 황종대 청주시활성화재단 대표이사는 “육거리시장 야시장을 본보기로 청주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화·공연·먹을거리 등을 곁들인 특색 야시장을 운영한다. 시장이 장을 보는 곳을 넘어 문화와 재미까지 두루누리는 공간으로 확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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