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학사 졸업생 중 국공립대 22%…청년층 석박사 취득률 3%

석박사 졸업생 국공립대 비율 28.8%·34.4%…OECD 평균보다 매우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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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우리나라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대학 졸업생들 가운데 국·공립대학 출신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3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고등교육의 사립대학 의존 비중이 다른 국가들 대비 현저히 높았다.
18일 '데이터로 읽는 우리교육 제16호'에 실린 박근영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의 보고서 'OECD 교육지표를 통해 본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특성'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사 학위 졸업생 중 국·공립대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기준 22.1%로, OECD에 관련 자료를 제출한 회원국 37개국 중 33위였다.
우리나라 석사와 박사 졸업생 중 국·공립대학의 비율은 각각 28.8%, 34.4%로, 학사 졸업생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OECD 평균인 65.5%와 75.7%에 비하면 역시 매우 낮았다.
국가마다 '고급 인력'을 생산하는 데 있어 사립대학 의존 수준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은 흥미롭다.
일례로 캐나다, 그리스, 룩셈부르크의 경우 학·석·박사 학위 모두가 국·공립기관에 의해 관리되고 있었다.
덴마크는 극히 일부의 학사 졸업생을 제외한 모든 단계의 학위가 국·공립기관에서 배출됐고, 뉴질랜드나 핀란드의 경우 박사 학위의 100%를 국·공립대학이 관리했다.
우리나라처럼 학사 학위 졸업의 국·공립대학 비율이 낮은 이스라엘은 박사 학위 과정은 모두 사립기관에서 담당했다.
한편, 우리나라 한국 성인(만 25∼6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58.2%로, OECD 평균(42.6%)을 훨씬 상회했지만 석·박사 학위 이수율까지 높지는 않았다.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의 석·박사 학위 취득률은 3% 남짓으로, OECD 평균(17%)보다 매우 낮았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OECD 교육지표를 통한 국제 비교는 교육체제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데 유용함을 제시한다"면서도 "다만 국제 지표를 해석할 때는 지표의 측정 범위와 산출 기준, 국가별 제도 차이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10월18일 09시00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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