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 고지대에서 생산된 명품 ‘양구 사과’ 본격 출하
강원 양구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사과. 양구군 제공
접경 지역의 고지대에서 생산된 ‘양구 사과’가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강원 양구군은 이달 중순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홍로’ 품종이 전국으로 출하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사’와 ‘시나노골드’ 등의 품종은 오는 10월 중·하순부터 출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구지역 215개 농가가 사과를 재배하는 면적은 330㏊에 달한다.
주요 품종은 부사 55%, 홍로 23%, 사나노골드 10%, 기타 12%다.
이 가운데 중생종인 홍로는 전체 생산량의 약 50%가 추석 전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양구 사과는 다른 지역 산보다 1.5~2배가량 높은 가격에 경매되고 있다.
맛과 품질이 뛰어나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강원 양구지역에서 생산된 사과. 양구군 제공
일교차가 큰 북위 38도 이상의 접경 지역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양구 사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사과는 연평균 2~11도에서 잘 자라고, 일교차가 커야 당도도 높아진다.
양구군은 올해 지역 농가에서 약 6000t의 사과를 생산해 270억 원가량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1960년대까지 사과의 주산지는 대구지역이었다.
이후 온난화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사과의 생육 한계선이 빠르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재배지가 경북을 거쳐 접경 지역인 강원 철원과 양구까지 확대됐다.
양구지역에서 사과가 본격적으로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995년부터다.
이후 양구지역의 사과 재배면적은 2005년 15㏊, 2017년 125㏊, 2021년 218㏊, 2022년 258㏊, 2026년 330㏊(6000t 생산) 등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사과의 재배 면적뿐 아니라 생산량도 지속해서 늘어나 오는 2027년 양구지역에서만 8000t 이상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애 양구군 농업지원과장은 “사과는 우수한 맛과 품질을 갖춘 양구의 대표 농산물”이라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와 시래기를 결합한 축제인 ‘2026 청춘 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해안면 일원에서 개최한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