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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October 11, 2026

李대통령 “좌아하게는 말장난…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것 경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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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행정

SNS서 일부 이용자 차단 논란에
李 “폭언과 욕설을 막기 위한 조치
무뢰배는 문밖으로 내치는 게 당연”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 회의장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이용자를 차단한 것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폭언과 욕설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반대 의견이나 비판을 이유로 차단하지는 않는다며 “예의를 갖춘 의견은 환영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일부 이용자를 차단한 데 대한 비판에 반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남의 집 마당에 들어와 폭언·욕설하는 무뢰배는 문 밖으로 내치는 것이 당연하다”며 악성 댓글 차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박 전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을 중시했고, 자신에게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인물이라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자신의 SNS에 폭언과 욕설이 쏟아지자 소통을 내세우면서 이용자를 차단해도 되는지 고민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폭언·욕설·비아냥이 소통을 방해한다며 악성 계정을 차단하고, 정도가 심하면 신고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박 전 시장도 관련 계정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당연히 반대 의견을 내거나 비판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며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고 썼다.

최근 자신이 사용한 ‘좌아하게’라는 표현을 둘러싼 논란에도 입장을 내놨다. 이 표현은 ‘우아하게’의 ‘우’를 ‘좌’로 바꾼 말로, 보수 야권에서는 특정 진영에 치우친 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은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사용한 표현이라며 “‘우아하게’라는 말을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해학과 유머를 즐길 여유도 필요하다며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했다.

별도로 올린 글에서는 서민의 어려움과 복지예산 삭감 문제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 없이 부모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서민의 세금으로 혜택을 누리면서도 취약계층에는 가혹하고 소액의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이들이 생활고를 겪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힘든 이들을 챙기는 것이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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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SNS에서 일부 이용자를 차단한 것에 대해 “폭언과 욕설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비판에 반박했다.

그는 상대의 비판이나 반대 의견을 차단하지 않지만,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소통의 중요성을 배운 고(故) 박원순 전 시장과의 대화도 언급했다.

또한, 서민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복지예산을 삭감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정치인의 역할은 소외된 이들을 챙기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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