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SNS로 국민과 소통? 이 대통령 판단 잘못”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의 사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SNS 활용을 두고 “SNS를 통해서 국민과 소통이 잘될 수 있다는 판단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SNS에 글을 쓰니까 결국 그것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가 국민에게 소통을 하려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제대로 인식을 하고 거기에 따른 정책을 해서, 국민들의 피부에 닿았을 때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일방적인 얘기를 아무리 많이 해봐야 나는 소통이 된다고 보질 않는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좀 자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추진하는 민주당을 두고 “무조건 자기네들 감정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탄핵을 해야 되겠다. 이래 가지고는 민주주의가 성립이 될 수가 없다”며 “누구 하나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 일반 국민들한테 소위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기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에서의 지지율을 볼 것 같으면 30% 미만”이라며 “지금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자꾸 어려운 지금 상황을 전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지금 수도권 정당이 된 지가 지금 10년 됐다”며 “2016년에 수도권 정당이 돼서 지금까지도 계속 수도권 정당이 되는데 이런 식으로 가면 수도권 정당의 자리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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