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소방관 중상’ 부천 도장공장 화재 현장 간다···‘소방 빨대’ 논란 의식했나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3일 경기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정효진 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6일 예정돼있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부천 도장공장 화재 현장을 방문한다. 이번 화재로 진압작업을 하던 소방관 1명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되는 등 소방관 3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추 지사의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에 따르면, 추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추 지사는 이에 따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참석 등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
이날 화재는 부천 오정구 내동의 4층짜리 금속부품 도장 공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를 우려해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9시 9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하고 있다. 건물 내에 있던 1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으며, 공장 관계자 등 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그러나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관 3명이 다쳤다. 이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추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소방 예산과 관련해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다”고 발언했다. 당시 추 지사는 소방공무원이 2020년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인건비와 사업비 등 상당한 예산을 여전히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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