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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November 7, 2026

‘가을야구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1.31’ 후라도, 사자 수호신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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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7회초 투구를 마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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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엘 후라도(삼성)가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에이스의 몫을 해냈다. 포스트시즌 세 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삼성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시리즈 우위에 힘을 보탰다.

후라도는 기아(KIA) 타이거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시리즈행이 걸린 5차전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고 플레이오프 MVP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성적은 2승, 13⅔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32였다.

한국시리즈 3차전(6일)에서도 흐름은 이어졌다. 후라도는 케이티(KT) 위즈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내줬지만 볼넷 없이 삼진 6개를 잡고 1실점했다. 투구수만 108개에 이르렀다. 삼성은 5-1로 이겼고, 후라도는 포스트시즌 세 번째 승리를 챙겼다. 후라도의 호투에 삼성은 불펜을 아끼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88.9%를 잡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18차례 중 16차례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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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한 뒤 팀이 승리하자 원태인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KBO리그 케이티 위즈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호투한 뒤 팀이 승리하자 원태인과 함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어깨 부상으로 7월 초부터 6주간 자리를 비웠던 후라도는 가을 무대에서 다시 삼성의 믿음직한 선발로 돌아왔다.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성적은 3경기 3승, 20⅔이닝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31이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이다. 이날 시구를 한 삼성의 레전드 이승엽 전 두산 베어스 감독은 삼성 우승시 후라도를 한국시리즈 MVP로 꼽기도 했다.

후라도는 경기 뒤 “내 목표는 MVP가 아니라 내 역할을 다해내는 것”이라고 했다. 6회초 2사 뒤 샘 힐리어드(KT)의 타구에 손을 맞은 데 대해서는 “괜찮다”면서 “(이닝이 끝난 뒤) 민호 형이 ‘손 괜찮냐’고 물었는데, 민호형도 아픈데도 하고 있는데 나도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 “시즌이 쉽지는 않았다”면서 “세계야구클래식(WBC)까지 다녀오면서 팔의 피로감도 느꼈었는데 지금은 괜찮다. 최선을 다해서 싸우는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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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 에이스 후라도가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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