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공개포털서 암 진단서 등 개인정보 유출···행안부 “국민께 송구” 사과
정보공개포털 첫 화면 갈무리.
행정안전부가 정보공개포털 일부 문서에서 공무원과 민간인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원문정보 다운로드를 일시 중단했다.
행안부는 5일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정보공개포털 일부 문서에서 개인정보가 노출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보공개포털 내 원문정보 다운로드를 일시 중단하고 전 공공기관에 공개 문서에 대한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전수 점검토록 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포털은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정부, 교육청 등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한 원문 정보를 모아 공개하는 곳이다. 이에 따라 국민이 별도로 정보공개를 청구하지 않아도 공개·부분공개 대상으로 분류되는 내부 결재문서를 직접 검색·열람하고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사생활의 비밀이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는 개인정보는 비공개하고 있다.
한 언론매체는 이날 “정보공개포털에서 최소 22개 기관 문서 35건에 담긴 다수의 첨부파일에서 공무원과 민간인의 주민번호와 암 진단서 등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가 누구나 열람·저장할 수 있는 형태로 노출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부 기관에서 원문정보를 공개할 당시 비공개로 설정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일부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는 개인정보가 노출된 문서 열람과 다운로드를 차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정보공개포털 내 개인정보 필터링 시스템을 정비해 개인정보 노출을 최대한 예방하고, 개인정보 필터링 소프트웨어를 신규 도입하는 등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기관에서 문서 생산 시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개인정보 노출 방지 교육과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개인정보 점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조해 향후 이와 같은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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