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억원 주고 산 한남더힐 경매행…옥주현 측 “M&A 채무 정리 과정”

그룹 핑클 멤버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46)이 190억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 주택이 약 6개월 만에 법원 경매에 넘어간 가운데, 옥주현 측은 신규 사업 추진 및 법인 M&A(인수합병)에 따른 채무 정리 과정이라며, 대여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9일 옥주현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옥주현은 공연, 공연기획,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존 신사동 법인 건물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실질적인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이 과정에서 한 사업투자회사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 추진 및 투자 유치 과정에서 올해 4월 한남동 주택을 매입했으며, 최근 옥주현의 법인과 투자사 간 M&A가 성사됨에 따라 해당 주택과 관련된 채무를 포함해 기존 사안들을 정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남동 주택의 경매 관련 사안 역시 이러한 사업 추진 및 채무 정리 과정과 맞물려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현재 투자사 측과 구체적인 채무 변제 및 정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 계획에 따라 투자사가 관련 대여금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다. 관련 사안이 원만히 정리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29일 서울경제와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옥주현 명의의 한남더힐 주택에 대해 임의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 경매 신청 채권자는 한국금융자산관리대부로, 청구금액은 약 21억7000만원이다.
해당 주택 등기부에는 근저당권 4건이 설정돼 있으며 채권최고액 합계는 237억원에 달한다. 다만 경매 신청의 구체적인 사유와 실제 남은 채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다.
옥주현은 지난해 5월 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4월 10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입가는 190억원으로, 당시 한남더힐 역대 최고가 거래로 알려졌다. 이전 소유자인 허희수 SPC그룹 사장은 2015년 9월 해당 주택을 69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가는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기록한 175억원보다 15억원 높은 금액이다. 옥주현이 생애 처음 매입한 주택으로도 알려져 주목받았다.
현재 경매는 개시 단계로, 감정평가액과 최저입찰가격, 매각기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채무 변제나 채권자와의 합의에 따라 경매 절차가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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