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분기 물가 상승률 3.6%···전망치 밑돌았지만 목표치 두 배 가까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BEA)는 29일(현지시간)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3.6% 상승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3.7% 보다는 낮았지만, 연준의 장기 물가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8월과 같았다.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연준의 통화정책 운용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연준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내부에서는 추가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표결에서는 위원 10명이 동결에 찬성했고 2명은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고 평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마지막 회의가 열리는 12월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단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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