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예상만큼은 아냐···후회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의 포트휴런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 참여해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간선거를 약 일주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이 예상보다 덜 심각하다며 전쟁을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시간주의 포트휴런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란과의 전쟁으로 “휘발윳값이 두 배, 세 배가 될 거로 생각했는데 (상승 폭이 그 정도는 아니었고) 광신자들에게 핵무기를 빼앗는 데 비하면 작은 대가”라며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이끌었다며 관세 정책도 정당화했다. 이어 미시간주에도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시간주는 다음 달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주요 격전지로 꼽힌다. 공화당 마이크 로저스 후보와 민주당 압둘 엘사예드 후보가 미시간주 상원의원을 두고 맞서고 있다. 상원 다수당 수성을 원하는 공화당에도, 탈환을 노리는 민주당에도 중요한 지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무슬림 출신 엘사예드 후보를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비유하며 “지하디스트 무슬림형제단 일원이 미국 상원의원이 되는 것을 막고자 여기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9·11 테러 희생자 토드 비머의 아버지도 연단에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사예드 후보의 가족들이 이슬람 테러리스트 단체와 연계돼 있다고 주장하면서 엘사예드 후보 당선 시 민주당이 지하디스트들을 미국에 불러들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시간주를 찾아 지원 유세를 한 민주당 출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을 “현대사에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혼란과 잔혹함, 부패, 무능의 2년“으로 묘사한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어제는 관중이 이만큼 모이지 않았다“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유도 모르고 노벨평화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지원 유세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 이민자이자 유명 래퍼인 니키 미나즈가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후보들의 신체를 평가하다가 여성인 미나즈의 특정 신체 부위를 칭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시간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 동행한 유명 래퍼 니키 미나즈가 25일(현지시간) 에어포스원에서 내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KioskNews shows a cleaned-up reading view extracted from the publisher’s page — the original always lives on their site, not 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