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에 실려 우주 간 ‘초소형 군집위성’ 지상 촬영 사진 공개…발사 14시간 만에 첫 전송 성공
초소형 군집위성이 촬영한 미국 몽고메리시 모습. 도심의 미식축구경기장 등이 생생히 촬영됐다. 우주항공청 제공
초소형 군집위성이 찍은 미국 클리블랜드시 모습. 배가 지날 수 있는 수로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찍혀 있다. 우주항공청 제공
초소형 군집위성이 찍은 미국 클리블랜드시 모습. 고속도로 인터체인지와 차량 모습이 담겼다. 우주항공청 제공
지난 7일 5번째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떠난 초소형 군집위성 5기의 지상 촬영 사진이 15일 공개됐다. 발사 14시간29분 만에 지구로 첫 전송된 사진에는 각종 건물과 도로 등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향후 초소형 군집위성이 찍은 사진은 안보와 재난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찍은 지상 촬영 사진을 이날 공개하고, 초소형 군집위성 5기(2~6호)의 본체와 광학 촬영장비(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현재 지상국과 원활하게 교신 중이며, 전력 생산과 자세 제어 등을 위한 각종 시스템도 예정대로 작동하고 있다. 초소형 군집위성은 지난 7일 오후 12시25분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5번째 누리호에 실려 우주로 떠났으며, 고도 576㎞에 안착했다.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를 찍은 위성 사진을 보면 도심의 돔형 구조물, 주택가, 가로수 등이 손에 잡힐 듯 깔끔하게 담겼다. 미식축구 경기장 바닥에 적힌 영문 글자까지 식별된다. 우주 공간에서 촬영했지만, 고도 수㎞에서 찍은 항공 사진 같은 모습이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시를 촬영한 사진 2장에는 수로로 추정되는 구조물과 고속도로 나들목이 담겼다. 선박이나 자동차 움직임을 식별할 수 있다.
우주청과 KAIST는 앞으로 수개월간 영상 검·보정을 거쳐 사진 품질을 최적화하는 초기 운영을 한다. 위성들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하는 기동도 시행한다. 내년 중에는 우주청 소속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초소형 군집위성 관리 주체가 돼 운영을 맡는다.
초소형 군징위성이 찍은 사진은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 등에 활용된다. 위성 개수가 많기 때문에 지상의 변화를 자주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을 살릴 예정이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초기 운영을 차질 없이 완수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위성 정보 활용 서비스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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