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재방미 김정관 “대미투자 막판 쟁점…어떻게든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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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한-미 간 돌출된 실무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 미국을 다시 찾았다. 지난 7월 23일 한미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차 방미한 지 3주 만의 재방문이다. 김 장관은 미국 쪽이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이 직접 관세 인상 압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앞서 프로젝트 발표 시점을 ‘8월 말~9월 초’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막판에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다 보니 여러 쟁점이 나오고 있다”며 “화상 회의와 실무 접촉을 이어왔지만 전체적으로 한 번 정리할 필요가 있어 오게 됐다”고 밝혔다.
미국이 관세 인상 카드로 압박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직접적인 압박을 받은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연초부터 법 제정을 서두르자고 언급했듯, (관세 협상 타결 뒤) 1년여가 지나가고 있어 투자에 속도를 내자는 취지에는 우리도 공감하고 있다. 그런 취지에서 계속 오가며 협의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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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프로젝트 발표’ 목표가 유효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 목표 아래 세부적으로 협상 중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쟁점이 나오고 있어, 이를 어떻게 해서든 해결해 보려는 차원”이라고 답했다. 유력한 1호 사업으로 꼽히는 에너지 분야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기다려 달라. 당초 이야기했던 대로 상황을 보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전격 교체된 여한구 전 통상교섭본부장의 공백 우려와 관련해서는 “임명권자의 결정을 직접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여 전 본부장이 비관세 및 FTA 분야를 주로 챙겨왔으나, 특정 개인이 아닌 전체 조직이 함께 대응하는 구조”라며 “동행한 박정성 차관보가 직무대행으로서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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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무역법 301조 과잉생산 조사 결과 발표 시점과 관련해서는 “당초 미국이 언급했던 8월 말보다 다소 길어지고 있는 느낌”이라며 “과잉생산 조사와 우리 프로젝트 발표 사이에 정해진 시퀀스(선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어서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관세 상한 15% 유지 여부에 대해서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모두 앞선 노동 분야 협의 당시 양국이 합의한 정신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우리도 그렇게 대비하되, 예단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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