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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삼성증권 "HD현대중, 엔진 증설 예상↑·SMR 진출 예상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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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D현대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11일 HD현대중공업[329180]의 발전 사업 관련 증설 발표에 대해 "시장이 기다려온 엔진 부문 증설이 공식화됐다"고 평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총 1조722억원을 투자해 발전엔진 신규 생산기지 구축과 SMR(소형모듈원자로)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나선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엔진 부문 투자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라며 "선박용 엔진 수요가 강력한 수준에서 올해 데이터센터용 발전 엔진 수주에 성공했기 때문인데, 이를 위해서는 증설이 필요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설 규모와 내용은 기존 예상 대비 긍정적"이라며 "엔진 부문은 증설이 완료되면 선박용을 포함한 4행정 엔진 생산 능력이 기존 3기가에서 7.2기가로 증가하고 생산 능력이 두 배 이상으로 확장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SMR 전용 공장 설립도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결정됐다"며 "회사의 전략적 파트너인 테라파워가 이제 막 최초 실정 프로젝트 건설을 시작했고, 테라파워의 원자로가 SMR 내에서도 비교적 신기술(4세대)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HD현대중공업의 공장 증설은 "그만큼 가시성이 높은 실질적인 수주 계약이 논의 중이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 연구원은 "증설 기간을 고려하면 실제 회사의 손익 기여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도 "증설 발표는 장기와 단기 모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사업 다변화의 의미가 있다"며 "향후 조선 업황이 둔화하는 시점에 부정적 영향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국내 주식 시장에서 전력 관련 기업들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조선업 대비 현격히 높은 점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에도 긍정적"이라며 "증설 발표는 엔진 사업을 보유한 회사 사업 구조의 특수성과 엔진 사업내 경쟁력을 환기해 회사의 벨류에이션 프리미엄도 정당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80만6천원으로 유지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장 종가는 45만3천500원이다.

taejong75@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9월11일 08시3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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