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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5, 2026

서울시, 내년 소방예산안 1조1022억원 편성…올해보다 2.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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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 진화작업을 하는 모습. 권도현 기자

소방대원들이 화재현장 진화작업을 하는 모습. 권도현 기자

서울시가 내년도 소방특별회계 예산안에 전년 대비 258억원(2.4%) 증가한 1조1022억원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늘어난 예산은 소방대원 개인보호장비 확충, 격무구급대 업무부담 완화, 노후 근무환경 개선 등에 반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은 전년 대비 171억원이 줄었지만 일반회계전입금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재원을 429억원 늘려 전체 소방예산안을 증액 편성했다”며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1조1022억원 중 정책사업비는 전년 대비 83억원(4.1%) 증가한 2101억원이 배정됐다. 소방합동청사 건립 등 대규모 재정투자 수요 부담이 있으나 소방차량·장비 확충과 구급대 운영 전문화, 직원 복지 지원 등 필수 소방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반영하기 위해서다.

노후 소방차량 교체·보강에는 전년 대비 90% 증가한 165억원을 편성,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주요 소방차량을 교체·보강한다. 이와 별도로 특수구급차와 음압구급차 등 확충에도 63억원을 투입한다. 현장 소방대원의 개인보호장비와 구조·구급장비 보강도 이어간다. 소방특별회계 예산과 함께 시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적기에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소방 공무원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비상출동대기 소방공무원 급식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4% 늘린 56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퇴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도 지원한다.

재난 현장에서 겪는 심리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119마음회복센터 운영에 3억7000만원을 편성해 전문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홍영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 안전과 현장대원 보호를 위한 필수 소방사업에 예산이 반영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현장에 필요한 장비와 사업의 우선순위를 면밀히 살피고,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 재원을 모색하고 적극 활용해 재난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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