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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AI로 인류 멸망’ 주장에…트럼프 “걱정 안 해, 내 관심은 대중국 기술 우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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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날에 이어 두번째 연설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전날에 이어 두번째 연설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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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통제 불능 상태가 돼 인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기술 우위를 유지하는 게 최우선 관심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길에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질문을 받고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걱정하는 건 인공지능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매우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점”이라며 “우리가 중국을 꽤 큰 차이, 1년 정도 앞서고 있으며 이는 큰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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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업계 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은 최근 인공지능 기술이 통제 불능이 돼 인류를 파멸시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 기업 앤트로픽 연구원 제이콥 콕슨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에 퇴사 소식을 알리며 “(인공지능 회사들은) 스스로 발전하는 초지능을 향해 질주하며 우리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10년 안에 우리 모두를 죽일 수도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가장 공격적인 시나리오 가운데 상당수가 현실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내년 말이면 이미 상황이 통제 불능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앤트로픽 현직 연구원 에번 휴빙거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개인적으로 10년 이내에 그럴 확률이 10%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큰 논란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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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에이아이의 야쿠프 파초키 수석과학자도 지난 6일 자사 누리집에 올린 글에서 “기계 지능의 지속적인 급속 발전이 초래할 결과에 아무도 대비돼 있지 않은 것 같아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의 산물은 설계되는 것이라기보다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연산을 통해 최적화를 반복하며 자라나는 것”이라며 “마치 신경계처럼 전체적인 작동 원리는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전장치에 대한 확신이 생길 때까지 인공지능 개발 속도를 늦추고, 정부와 업계가 국제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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