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칸쿤 출장 의혹’ 제기한 김재섭, 국감 첫날 경찰 출석해 “허위 없다”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고발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6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과 관련한 의혹을 제기해 고소당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첫날인 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조사 시작 전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혹 제기 관련) 제 발언 중에서는 허위가 하나도 없다”며 “구체적인 자료와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날인데 경찰서 앞에 서 있다.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이재명 정권의 노골적인 김재섭 죽이기”라며 “정치 경찰의 노골적인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원오 전 후보 측이 출장에 동행한 공무원의 성별을 다르게 표기한 것을 두고 ‘단순 실수’라고 해명한 데 대해선 “어처구니없는 변명”이자 “그거야말로 허위 사실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등 혐의를 받는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정 전 후보와 칸쿤에 동행했던 공무원 임모씨는 김 의원을 포함해 칸쿤 관련 의혹을 제기한 이들을 지난 4월 고소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전 후보가 성동구청장으로 재임하던 2023년 임씨와 멕시코 캉쿤에 출장을 다녀왔고, 당시 공무국외출장 심사 의결서에는 여성인 임씨의 성별이 ‘남성’으로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아울러 해외 출장 이후 임씨가 성동구청에서 더 높은 급수의 직위로 다시 채용됐다며 인사상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 전 후보 측은 임씨가 해외 업무 담당자로 칸쿤은 출장 경유지였다고 반박했다. 또 성별 표기의 오류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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