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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9, 2026

의사 수 늘었지만···지방의료원 10곳 중 7곳 진료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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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의료원의 의사 수가 늘었지만 10곳 중 7곳 이상에서 진료 중단이나 축소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1명이 진료를 맡는 진료과가 절반에 이르는 데다 공중보건의사(공보의)까지 급감하면서 지역 필수의료 공백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국 35개 지방의료원의 진료 인력은 2022년 1153명에서 올해 6월 1243명으로 7.8%(90명) 늘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26곳(74.3%)에서 일부 진료과의 진료가 중단되거나 축소됐다. 비수도권 의료원의 진료 차질 비율은 84.6%로 수도권(44.4%)보다 높았다.

진료 공백의 배경에는 의사 한 명에게 의존하는 취약한 인적 구조가 있다. 올해 6월 기준 의사가 배치된 497개 진료과 가운데 246개(49.5%)는 의사 한 명이 진료를 맡고 있었다. 담당 의사가 퇴직하거나 병가를 내면 대체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한 진료 중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의사 수 늘었지만···지방의료원 10곳 중 7곳 진료 차질
의사 수 늘었지만···지방의료원 10곳 중 7곳 진료 차질

군산의료원에서는 호흡기내과와 신장내과 전문의가 잇따라 퇴직하면서 두 진료과의 진료가 중단됐다. 두 과의 지난해 외래환자는 모두 1만9162명이지만, 올해 내과 전문의 3명을 모집하는 데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서산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 6월 말 기준 1277일째, 부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와 류마티스내과는 852일째 진료가 중단된 상태다.

공보의 감소도 인력난을 심화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에 배치된 공보의는 2022년 76명에서 올해 38명으로 절반으로 줄었다. 정부의 파견 전문의 지원 선정률도 2024년 95.9%에서 올해 73.2%로 하락했다. 지방의료원의 파견 요청은 늘었지만 실제 선정 인원은 줄어 현장의 인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의료원 인력 정책의 핵심은 단순히 전체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의 필수 진료가 끊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장기 미충원 진료과를 우선 지원하고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병원이 연계한 공동 채용과 순회 진료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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