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면 주민들 “하이닉스 반도체 폐수 저수지 직방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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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 고삼면 주민들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폐수의 고삼저수지 직방류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고삼면 주민 등 150여명은 19일 안성시청 앞에서 ‘에스케이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고삼주민 100인 공동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닉스 공장 오폐수는 고삼호수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친환경 농업 기반을 한순간에 붕괴시킬 것”이라며 “직방류 계획을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내년 2월부터 고삼저수지로 폐수를 직방류할 계획이다.
이광철 ‘에스케이하이닉스 반도체 오폐수 고삼저수지 직방류 반대 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은 앞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한 조사에서 이천 하이닉스 공장 주변 죽당천의 염소와 황산이온 농도가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권고치를 초과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집행위원장은 “행정 당국과 하이닉스가 국내법에 관련 배출 기준이 없다는 제도적 공백을 빌미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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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2021년 체결한 상생협약의 파기도 요구했다. 경기도, 안성시, 용인시, 하이닉스가 맺은 이 협약에는 수질 개선과 겨울철 방류수 온도 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고삼면 주민들이 요구하는 우회 방류 대책 등은 빠졌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협약안은 “‘상생’이 아니라 안성 농민에 대한 일방적인 ‘살생’”이라며 “안성시는 상생협약 뒤에 숨지 말고 당장 전면에 나서서 시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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