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 야권, ‘노벨상’ 마차도 지도자로 재확인…자유선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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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야권 연합이 망명 중인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를 지도자로 재확인하고, 과도 정부에 마차도의 귀국과 자유 선거 등을 촉구했다.
18일(현지시각) 아에프페(AFP)·에페(EFE) 통신 등 보도를 보면, 야당 연합인 민주통합플랫폼(PUD) 소속 정당들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열린 회의 뒤 공개한 합의문에서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통합플랫폼은 지난 4월 마차도를 차기 대선 단일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한 마차도는 “우리는 공화국 재건을 위한 위대한 합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월 미국이 군사 개입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뒤, 베네수엘라 과도정부 쪽과 야권 일부가 미국의 지원 아래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협상에서는 향후 선거를 앞두고 대법원과 선거관리기구 개혁 등을 포함한 정치 체제 개편이 논의되고 있다. 마차도와 2024년 대선 야권 후보였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는 이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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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플랫폼은 이날 ‘대국민 협정’을 통해 자유롭고 경쟁적이며 검증 가능한 대통령 선거에 기반을 둔 평화적인 정치 전환을 제안했다. 아울러 모든 정치범의 무조건적인 석방과 정치적 탄압 중단, 망명자들의 안전한 귀환권 보장 등도 요구했다.
베네수엘라 대선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은 선거 실시를 약속했으나 날짜를 정하지는 않았다. 마차도는 내년 7월까지 대선을 치르자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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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는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블룸버그·아틀라스인텔의 대선 지지 후보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2%포인트)에 따르면 마차도는 52%의 지지율로, 로드리게스 임시대통령(19%)을 크게 앞질렀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2월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떠난 뒤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마차도의 소속 정당은 그가 최소 일곱 차례 귀국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고 주장한다. 아에프페는 일부 관측통을 인용해 미국이 마차도의 귀국을 막는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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