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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26, 2026

20·30대 10명 중 1명은 이주 배경 청년···유학·취업 유입에 청년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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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 배경 인구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제공

이주 배경 인구 인포그래픽. 국가데이터처 제공

국내에 거주하는 20대와 30대 인구 10명 중 1명은 외국인 이민자와 2세 또는 한국 귀화자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총인구 증가율이 미미한 가운데 이주 배경을 가진 인구는 1년 새 9만5000명 늘어나 한국 사회의 인구 구성을 바꾸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이주 배경 인구 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국내에 3개월 이상 거주한 이주 배경 인구는 280만958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9만4510명(3.5%) 증가한 규모로, 총인구의 5.4%를 차지했다. 인구 약 20명 중 1명은 이주 배경이 있는 셈이다.

이주 배경 인구란 다문화 가족 배우자와 자녀, 귀화·인지자, 이주노동자와 자녀, 북한이탈주민 등 본인 또는 부모 중 적어도 한 명이 이주배경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한국 국적자와 이주배경인구를 합한 국내 총인구는 크게 늘지 않는 가운데 이주 배경 인구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 총인구는 518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2000명(0.023%) 늘어나는 데 그쳤다. 본인과 부모 모두 출생에 의한 한국 국민인 인구는 8만3000명 감소했지만, 이주 배경 인구가 9만5000명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

이주 배경 인구 중 한국 국적은 70만1000명(24.9%), 외국 국적은 210만9000명(75.1%)이었다.

이주배경인구의 특징은 총인구 대비 젊은 층이 많다는 점이었다. 이주배경인구 중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81.9%를 차지했고,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총인구(69.2%)보다 12.7%포인트 높았다.

특히 20대에서 변화가 두드러졌다. 20대 이주 배경 인구는 60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3만6000명(6.4%) 늘어 전 연령대 중 증가 규모가 가장 컸다. 국내 전체 20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9.5%에서 지난해 10.0%로 높아졌다.

30대 이주 배경 인구는 66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6600명 증가했다. 전체 30대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로 전년과 같았다.

24세 이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78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4만9000명(6.6%) 증가했다. 같은 연령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7%였다. 특히 15~19세는 15만4000명으로 17.7%, 20~24세는 28만9000명으로 10.0% 늘었다.

데이터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유학생이 늘었고, 고용허가제 등으로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 젊은 연령층의 취업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부모 국적은 베트남 22만1000명(28.0%), 중국 12만3000명(15.7%), 중국 동포 등 한국계 중국인 8만9000명(11.4%) 순으로 많았다.

이주 배경 인구의 56.0%인 157만3000명은 수도권에 거주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2.3%, 서울 17.1%, 인천 6.7%, 충남 6.6%, 경남 6.3% 순으로 많았다.

지역 전체 인구에서 이주 배경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인 시군구는 21곳이었다. 조선소가 있는 전남 영암군이 22.7%로 가장 높았고 산업단지가 즐비한 충북 음성군도 20.3%로 20%를 넘었다. 이어 경기 안산시 16.3%, 충북 진천군 15.4%, 경기 포천시 1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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