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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30, 2026

“암백신 정도면 300% 오를만” “암 정복했나”…모더나 주가 과열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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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모더나]

코로나19 시대에 각광받다가 백신 매출 둔화로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리던 모더나가 돌아왔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메신저 리보핵산(mRNA) 암 백신의 임상 3상 성과에 나스닥100 지수 재편입 호재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다만 주가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만큼 기업가치 대비 과도하게 높아졌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전일 대비 2.98% 오른 214.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모더나의 최근 3개월 주가 상승률은 283.77%이며, 연초 이후로는 626.24% 올랐다.

모더나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은 머크와 개발 중인 개인 맞춤형 mRNA 암 백신 후보물질 ‘인티스메란’이다. 양사는 지난 8월 고위험 흑색종 환자 1137명을 대상으로 인티스메란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투여한 임상 3상에서 주요 평가 목표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수술로 암을 제거한 뒤 두 치료제를 병용 투여받은 환자들은 키트루다만 단독으로 투여받은 환자보다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당시 발표로 코로나19 백신 이후 뚜렷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던 모더나가 항암제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다. 무엇보다 환자마다 다른 암의 돌연변이에 맞춰 제작한 ‘맞춤형’ 치료제가 대규모 임상에서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이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수급 측면에서도 호재가 이어졌다. 미국 지수 운영사 나스닥이 지난 1일 모더나를 나스닥100 지수 구성 종목에 재편입한다고 발표하면서다.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7월 나스닥100 지수에 편입됐다가 2024년 말 제외된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의 편입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세 유입 기대도 커졌다.

사진설명

실제 지수 편입 당일인 지난 9일 모더나 주가는 약 14% 상승한 225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날 미국 정부 차원에서 암 백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알려진 것도 관련 산업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러나 주가 상승이 가팔랐던 만큼 기대와 실제 성과 사이의 간극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 인티스메란의 임상 3상 상세 결과가 공개된 뒤에는 오히려 주가가 급락한 게 단적인 사례다. 회사에 따르면 인티스메란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환자군은 키트루다 단독 투여군보다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이 42% 낮았다. 2년 후 암 없이 지낸 환자 비율은 82.2%로, 키트루다만 맞은 환자(70%)보다 높았다.

mRNA 기반 암 백신의 임상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였지만, 이미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를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모더나 주가는 당일에 17% 급락했다. 앞선 임상 2b상에서 보고된 49%에 비해 임상 3상의 주요 분석에서 위험 감소 폭이 42%로 낮아졌다는 점 등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상세 결과 공개를 둘러싼 정보 유출 논란까지 겹치며 주가 변동성을 더욱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일찌감치 나왔다. 씨티그룹은 지난달 30일 모더나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모더나의 현 주가와 시가총액이 기업의 가치 분석이나 동종 업계 비교 기준에 비춰볼 때 지속 불가능한 과열 상태”라는 근거에서였다.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기존 60달러에서 80달러로 올렸지만, 최근 주가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 여력이 크다고 봤다.

모더나

MRNA

Moderna, Inc. NASDAQ

모더나가 개발 중인 mRNA 암 백신 임상 3상 성과와 나스닥100 재편입으로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습니다.
머크와 공동 개발한 개인 맞춤형 인티스메란은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암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다만 단기간의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기대치에 미못한 일부 지표가 향후 주가 평가의 양면 변수로 작용합니다.

머크

MRK

Merck & Company, Inc. Common Stock (new) NYSE

머크와 모더나가 공동 개발 중인 인티스메란 암 백신이 임상 3상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뒀습니다.
수술 후 환자에게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해 흑색종 재발 및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췄습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한 밸류에이션과 상세 결과 공개 이후 나타난 주가 변동성은 유의할 리스크 요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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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는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의 임상 3상 성과와 나스닥100 지수 재편입 소식에 힘입어 최근 주가가 283.77%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대와 실제 성과 간의 간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임상 결과 발표 후 주가가 17%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모더나의 주가가 기업 가치 분석에 비추어 지속 불가능한 과열 상태로 판단하고 투자 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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