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긴급구호대 네팔 현지 도착, ‘실종 9명’ 수색 합류···대홍수 일주일, 사망자 1135명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네팔 다딩 지구의 트리슐리 강변을 따라 발생한 갑작스러운 홍수로 파손된 주택들의 모습. EPA연합뉴스
네팔·중국 국경의 히말라야 산악지대를 휩쓴 대홍수가 발생한 지 1주일이 지난 2일(현지시간) 전체 사망자 수가 1135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 수는 445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AFP·로이터통신 등은 네팔 재난관리청이 집계하는 네팔 내 대홍수 사망자가 적어도 1114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 관영매체에 따르면 중국 측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 사망자와 합한 전체 사망자는 1135명이 됐다.
실종자는 네팔 쪽에서 3916명(외국인 583명)으로 늘어나고, 중국에서 541명으로 줄어들면서 총 4457명이다.
네팔 재난관리청은 전날인 1일 수력발전소 여러 곳에 최소 639명이 실종,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중 다수가 발전소 터널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전 6시 27분쯤 한국 정부의 44명 규모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군 수송기 편으로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KDRT는 네팔 당국과 협력하면서 한국인 9명 실종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활동을 할 예정이다. 활동 예정 기간은 약 10일이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늘어날 수도 있다.
앞서 정부는 20명 규모의 합동 신속대응팀을 네팔에 먼저 파견했고, 한국인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해 헬기·드론 수색과 육상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다. 어퍼트리슐리-1 발전소 공사를 맡은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도 헬기와 드론, 수색견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저인망식으로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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