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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3, 2026

물류비 절감에 일자리까지… 인천 ‘천원택배’ 폭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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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천원택배 배송 차량. 인천시 제공

인천 천원택배 배송 차량. 인천시 제공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인천의 ‘천원택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2024년 10월부터 시행한 천원택배의 누적 실적이 지난 9월말 기준 340만건을 넘었다고 3일 밝혔다.

천원택배는 소량의 물량으로 인해 배송업체와 개별 계약을 맺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하는 생활물류 지원사업이다. 소상공인의 택배 물품을 공동 집화하고, 인천지하철 1·2호선 60개 역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택배 비용은 건당 1000원이며, 수도권 당일 배송은 2000원이다. 일반 택배회사의 경우 일반 배송은 3500원, 당일 배송은 4400원 수준이다. 지하철역 방문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방문 픽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인천시는 천원택배가 소상공인의 물류비 절감과 매출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천시 물류회의 정책 연구 결과, 천원택배로 소상인들은 건당 물류비는 40% 절감됐고, 매출은 67% 상승했다고 분석됐다.

천원택배는 이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배송 실적은 340만 3154건이다. 2024년 10월 첫 시행 당시 9만 5000건에서 지난해 123만건, 올해 9월까지 207만건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전체 이용 실적을 넘어섰다. 올해는 월평균 26만건이 이용되고 있다.

이용업체도 역시 2024년 4221곳에서 1만372곳으로 145% 증가했다.

천원택배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하철역 내 집화센터에서 분류 및 이동 업무를 담당하는 어르신 72명과 경력단절 여성 48명 등 총 120명이 채용됐다.

인천시는 기존에 분리 운영하던 집화·운영체계와 배송체계를 하나로 일원화하고, 물류기업이 보유한 배송차량과 전산망, 고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중복 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배송 과정 전반에 대한 관리와 책임을 강화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지식산업센터 등 지하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집화시설과 이동형 차량 집화 서비스를 도입해 집화 체계를 보완하고, 카드·간편결제 등 이용 편의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광근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천원택배를 단순한 택배비 지원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저렴한 배송비와 편리한 디지털 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인천형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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