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키르기스스탄 금융사 2곳 인수 추진…중앙아시아 첫 진출

JB금융그룹이 키르기스스탄 금융회사 2곳을 인수하며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선다. 캄보디아와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해외 금융사업을 중앙아시아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JB금융그룹은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이 키르기스스탄 현지 금융회사인 코르키크레딧(Korky Credit)과 코르키리싱(Korky Leasing)의 모회사인 에포케와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금융당국의 인가와 등록 절차를 거쳐 연내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절차가 완료되면 두 회사는 JB우리캐피탈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이번 인수는 JB금융그룹의 다섯 번째 해외 진출 거점 확보를 위한 것이다. JB금융은 현재 캄보디아에서 상업은행, 미얀마에서 소액금융회사, 베트남에서 증권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현지 여신전문금융사 KB부코핀파이낸스 지분 85% 인수를 승인받았다.
JB금융이 키르기스스탄에 주목한 배경에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가 있다. 키르기스스탄은 전체 인구 가운데 30대 이하가 약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해 키르기스스탄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1.1%를 기록했다. 다만 IMF는 올해 성장률이 6.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JB우리캐피탈은 현지 중고차 수요 증가에 맞춰 자동차금융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축적한 자동차 할부·리스 등 금융 역량을 현지 금융회사의 영업망과 결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개인금융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수익원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는 JB금융이 해외사업 확대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현지 금융회사를 인수해 기존 영업 기반을 활용하면 신규 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시장 진입에 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앙아시아로 금융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JB우리캐피탈이 보유한 오토금융 경쟁력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키르기스스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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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키르기스스탄 금융사 2곳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에 나섰습니다.
계열사 JB우리캐피탈을 통해 현지 법인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고 자동차금융 중심의 영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해외 사업 다각화가 향후 수익원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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