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경향’]국민의힘, 민주당 지지율 앞섰다…3개월 만에 역전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해보니 6·3 지방선거 이후 우세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다시 국민의힘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향신문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발표된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확률적으로 산출한 <여론조사 ‘경향’>에 따르면, 13일 기준 민주당 지지율은 33.6%(31~36.4)로 국민의힘 지지율 35.8%(32.9~38.4)보다 낮게 추정됐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아직까지 신용구간 내에서는 두 당의 순위가 뒤집힐 수도 있는 수준이다.
<여론조사 ‘경향’>의 해당 시점 최종 추정치 산출에서 국민의힘 지지율 추정치가 민주당을 앞선 것은 지난 6월13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줄곧 국민의힘을 앞섰지만 지방선거를 전후해 하락 추세를 보이다가 일시적으로 선두를 내줬다. 당시 국민의힘은 37.8%, 민주당은 37.7%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후 다시 민주당 지지율이 회복돼 줄곧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지만 최근 다시 역전된 것이다.
성별로는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이 37.2%로 40%대 아래로 내려온 것이 눈에 띄었다.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도 대체로 국민의힘보다 우위를 지켜왔지만 최근 들어 민주당 31.9%, 국민의힘 37.6%로 뒤집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33.7%로 국민의힘 35.4%에 추월당했고, 경기·인천에서도 민주당 36.9%, 국민의힘 34.1%로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과 무당층은 증가세를 보였다. 조국혁신당은 지지율은 4.1%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4%대를 넘어섰다. 조국혁신당은 줄곧 2%대에 머물렀으나 최근 들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무당층도 18.4%로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높았다. 개혁신당은 2.2%로 큰 변화가 없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 추정치는 지난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13일 기준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7.9%(35.2~40.6), 부정 평가는 58.1%(55.5~60.7)로 추정됐다. 지난 5일 기준 긍정 평가 38.4%(35.9~41)와 비교하면 미세한 감소폭이다.
국정·정당 지지율 추정치 산출에는 지난해 6월9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시행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여심위)에 등록된 561개 여론조사 결과를 사용했다. ‘베이지안 추론’이란 통계 방법을 적용, 여론 추세의 움직임과 조사기관의 경향성 등을 추정해 현시점 지지율을 산출했다. 조사기관별 자세한 수치는 여심위 홈페이지나 경향신문 홈페이지의 <여론조사 ‘경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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