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지뢰는 2개"…장병들 보디캠 영상 분석 중

서부전선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장병 18명이 수색로 개척 작전을 하던 중에, 지뢰 두 발이 터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지뢰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군은 보디캠 두 대의 영상을 분석하고 있고, 파편이 박힌 방호복과 덧신은 국과수로 보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23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난 21일 지뢰 폭발 사고 현장에 중령 계급의 지휘관 등 25사단 장병 18명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지뢰 매설 의심 지대에 대해서 우리 군과 UN사가 합동 조사를 벌이기 전, 접근로를 확보하는 작전 중이었단 겁니다.
장병들은 모두 지뢰덧신과 방호복을 착용했는데, 지뢰 탐지기를 가동하면서 전진하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지뢰 매설 의심 지대로부터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지뢰 2개가 터졌다"면서, "처음엔 선두에 있던 중사가, 이어 안전 조치를 위해 이동하던 중령이 순차적으로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부상이 심한 중령과 중사는 비무장지대 사고 현장까지 날아간 헬기의 공중 인양 작전을 통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현재 국군수도병원에는 이들 중령과 중사 등 3명이 입원 치료 중이고, 다른 15명은 퇴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파편들이 박힌 방호복과 덧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파편의 종류와 출처를 분석하고 있고, 장병들이 휴대했던 보디캠 2대의 영상은 군에서 돌려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마철 하천 범람으로 유실된 지뢰가 사고 현장에 묻혀 있었을 수도 있는데, 사고 현장 주변엔 실제로 작은 하천이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강신철 국방장관은 국군수도병원에서 부상 장병과 가족들을 위문했고, 25사단을 찾아 대비 태세도 점검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박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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