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입 닥쳐라’ 비난에…김병주 “지뢰 사고 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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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자신을 겨냥한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총무부장의 비난에 대해 “군사분계선 지뢰 사고에 대해 책임 전가하기 위한 적반하장식 반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2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등에 나와 이같이 밝혔다.
김여정 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청와대 국방정책특별보좌관이라는 자는 횡설수설 말고 입을 당장 닥쳐야 한다”라고 김 의원을 비난했다. 전날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김여정 부장의 ‘대남 확성기’ 재가동 예고에 대해 “북한의 도발로 우리 장병이 피를 흘렸다”며 “지뢰를 묻은 손으로 적대적 확성기 잡지 마라”라고 쓴 것을 겨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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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김여정 부장이 “전 국경선에 우리의 새로운 대응수단들이 임무대기태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 “화력 대기 태세를 포함한 군사 준비를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금 북한도 수위를 절제하는 것 같다. 예전 같으면 ‘응징하겠다’ 이런 수사를 쓰는데, ‘확성기’, ‘새로운 대응수단’ 구분해서 대기하겠다고 하기 때문에 북한도 긴장이 고조되는 건 막되, 지뢰 사건은 책임 전가하고, 국경선화 작업은 방해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김여정 부장이 현장 시찰한 북한의 ‘국경 요새화’ 작업에 대해서 김 의원은 “북한이 의도하는 적대적 두 국가로서 군사분계선을 실제 국경선화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평하면서 “(작업 중)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것에 대해 우리 군이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으니, 이를 차단하기 위해 저렇게 엄포를 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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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국경선화 작업 중 군사분계선 침범으로) 우발적인 충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군은 냉철하게 감시를 강화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한편 정부는 위기관리, 한반도의 전반적인 긴장이 고조되지 않게 뒤에서는 관리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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