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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9, 2026

“김민석·조국·유시민·김어준, 못 믿겠다”…진보 스피커들, 국민 신뢰도 30%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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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유시민 작가와 김어준 씨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진보 진영 대표 스피커로 꼽히는 유시민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씨,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모두 30%를 밑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이들에 대한 불신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도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어준씨와 조국 원장은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정치·시사 인사들에 대한 대중적 신뢰가 기대만큼 높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200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김민석 대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28.4%, ‘신뢰하지 않는다’는 59.2%였다. 유시민 작가는 신뢰 29.8%, 불신 54.9%로 나타났다.

김어준씨의 경우에는 신뢰도가 21.8%에 그친 반면 불신은 64.1%에 달했다. 조국 원장 역시 신뢰 21.2%, 불신 63.1%로 조사됐다. 네 사람 모두 신뢰한다는 응답보다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크게 앞선 셈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60% 이상이 신뢰했지만,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신뢰 2.0%, 불신 90.0%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중도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김 대표를 신뢰하지 않았다.

조국 원장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랭했다. 성별·연령·지역을 가리지 않고 불신 응답이 높았으며, 진보 진영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조 원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서도 60% 이상이 불신을 나타냈다.

그나마 유시민 작가는 네 사람 중 전체 신뢰도가 가장 높았지만 29.8%로 3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60%가량이 유 작가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서도 유 작가 불신 응답이 64.5%에 달했다. 다만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유 작가를 “신뢰한다”는 응답이 무려 90% 이상으로 압도적이었다.

김어준씨 역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뢰도가 낮았다. 20·30대에서는 신뢰도가 20%에 못 미쳤고, 30대에서는 70% 이상이 불신을 나타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김씨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편집]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연합뉴스 편집]

진보 진영 내부에서도 이들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중도층의 반응은 대체로 냉랭했다. 유시민 작가는 중도층에서 신뢰 25.2%, 불신 57.5%였고, 김민석 대표 역시 중도층에서 절반 이상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어준씨와 조국 원장 역시 중도층에서 불신 응답이 60%를 넘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검찰청 폐지 이후 경찰 수사 확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도 확인됐다.

‘이전보다 확대되는 경찰 수사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57.5%가 ‘우려한다’고 답했다. ‘기대한다’는 응답은 33.9%에 그쳤다. 모든 연령대에서 우려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으며, 특히 30대에서는 70% 이상이 경찰 수사를 우려했다.

중도층에서도 약 60%가 경찰 수사 확대를 우려했다. 진보층에서는 기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지만 우려한다는 응답도 40%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기대감이 우세했지만 우려 응답 역시 30%대로 적지 않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0%대 중반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긍정 평가는 36.5%, 부정 평가는 60.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부정 평가 모두 수치상 변화가 없었다.

다만 전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왔고 20·30대에서도 지지율이 30%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만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서울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왔으며 영남에서는 20%대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사실상 동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37.6%, 민주당은 37.0%로 두 당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다. 조국혁신당은 7.4%, 개혁신당 2.9%, 진보당 1.5%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 응답률은 2.3%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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