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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22, 2026

“아내가 옷을 훔치는 걸 보고 말았습니다”…아비규환 속 한 남자가 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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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틈타 의류 들고 나온 여성
남성이 빼앗아 매장 안에 돌려놔
루이비통·셀린느 등 명품점도 피해
佛 전역 약 3000개 업체 피해 추산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자들이 전날 시위 과정에서 파손된 크리스찬 디올 매장을 수리하고 보안 셔터를 설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자들이 전날 시위 과정에서 파손된 크리스찬 디올 매장을 수리하고 보안 셔터를 설치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프랑스 전역을 뒤흔든 대규모 시위와 약탈 사태 속에서 한 남성이 옷가게에서 물건을 들고 나온 여성을 제지한 뒤 옷을 다시 매장 안으로 돌려놓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해외 언론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는 프랑스의 한 의류매장 앞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짧은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옷걸이에 걸린 여러 벌의 옷을 두 팔 가득 안은 채 매장 밖으로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본 한 남성은 여성에게 다가가 옷을 빼앗은 뒤 그대로 매장 안으로 되돌아갔다.

일부 해외 매체와 SNS 게시물은 두 사람을 부부로 소개하며 “약탈에 가담한 아내를 남편이 발견해 물건을 돌려놓게 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매장은 프랑스 패션 체인 핌키의 한 지점으로 소개됐다. 다만 두 사람이 실제 부부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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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캡쳐

이 장면이 유독 주목받은 것은 지난 17일 프랑스 곳곳에서 벌어진 약탈이 워낙 광범위했기 때문이다.

현재 프랑스에서는 고등학생들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고물가와 공공서비스 투자 부족, 임금과 연금 문제 등에 대한 불만으로 확대됐다. 프랑스 내무부는 전국 시위 참가자를 약 55만명으로 집계했고, 주최 측은 80만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의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행진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을 쓴 무리와 약탈범들이 상점을 공격하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파리에서는 마들렌 광장과 레퓌블리크 광장, 그랑 불바르 등을 중심으로 상점 유리창이 잇따라 깨졌다. 르몽드에 따르면 켄조와 살로몬, 아크테릭스 등의 매장이 공격을 받아 진열대가 비워졌고, 몽테뉴가의 셀린느 매장도 약탈당했다. 거리에서는 약탈에 나선 이들이 서로 “샤넬이 어디 있느냐”고 묻는 모습까지 목격됐다.

파리의 한 상점이 파손된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시위 과정에서 약탈과 방화,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잇따랐으며 프랑스 정부는 1200명이 체포되고 경찰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파리의 한 상점이 파손된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시위 과정에서 약탈과 방화,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이 잇따랐으며 프랑스 정부는 1200명이 체포되고 경찰 15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 연합뉴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소요사태 과정에서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디올, 버버리 등을 포함한 고급 브랜드 매장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마르세유의 루이비통 매장과 일부 켄조 매장에서는 실제 약탈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파리의 유명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매장 ‘망가 스토리’도 큰 피해를 봤다. 매장 직원은 르몽드에 복면을 쓴 사람들이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상점을 부수는 모습을 위층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매장에는 고가의 포켓몬 카드 등이 있었고, 직원 측은 피해 규모가 100만유로를 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FT에 따르면 이번 소요사태로 약 3000개 사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보험업계가 예상하는 손실 규모는 10억~12억유로, 우리 돈으로 약 1조7000억~2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 프랑스 당국은 폭력사태가 확산하자 파리와 리옹, 마르세유 등 주요 도시에 병력을 증원하고 일부 지역에 통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주말 동안 전국에서 2500명가량이 체포됐으며 정부는 피해 상점에 대한 긴급 금융지원과 고용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머 스포츠

AS

Amer Sports, Inc. NYSE

프랑스 시위 사태 속에서 아메르 스포츠의 살로몬 매장이 공격받아 진열대가 비워졌습니다.
아메르 스포츠는 살로몬과 아크테릭스 등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지 매장 운영 차질과 재고 손실은 단기적인 실적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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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와 약탈 사태 속에서 한 남성이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이 옷가게에서 물건을 훔치는 모습을 제지하며 물건을 되돌려 놓는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 시위는 고등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되어 고물가 및 임금 문제로 확대되었으며, 평화로운 시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약탈이 발생해 3000개 사업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는 폭력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도시에 병력을 증원하고 통행 제한을 시행하며 피해 상점에 대한 긴급 금융과 고용 지원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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