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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9, 2026

실적 전망 낮췄는데 목표가는 올렸다…LG전자의 역설 [오늘 나온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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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전망 5%↓ 목표가 12%↑
AI 냉각 수주로 4분기 적자 탈출
전장 이익률 7%대, 로봇도 가세

LG전자가 운영중인 스마트 공장의 모습. <LG전자>

LG전자가 운영중인 스마트 공장의 모습. <LG전자>

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자 증권가가 실적 전망은 낮추면서도 목표주가는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전장·로봇 등 고부가 사업이 하반기마다 되풀이되던 수익성 저하를 메울 수 있다는 판단이다.

29일 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7만원으로 12.5% 상향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8950억원에서 4조6430억원으로 5.1% 낮췄지만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성장기 상단인 1.9배로 높여 잡았다. 눈앞의 실적보다 이익 체질의 변화에 무게를 둔 셈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가전 중심에서 AI·데이터센터 공조와 전장 등 B2B로 성장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2027년 ES와 VS 사업의 수익성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 시각도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공조 사업이 있다. LG전자는 상반기 ES(Eco Solution)사업본부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관련 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따냈다. 대신증권은 3·4분기에도 2조~3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장비 생산과 공급 기간을 감안하면 고부가 냉각 매출은 내년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수주 기반 매출이 커지면 가전과 공조의 비수기가 겹치며 반복돼온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쟁력의 원천은 밸류체인이다. LG전자는 콜드플레이트에서 냉각수분배장치(CDU), 칠러, 외부 열 배출로 이어지는 냉각 전 과정을 갖췄고 소프트웨어와 전력 연계 솔루션, 계열사와 묶은 패키지 공급 역량까지 확보했다. 최근에는 엔비디아로부터 2.5MW급 CDU의 AI 팩토리 규격 승인도 받았다. AI 서버의 전력 소모가 급증하면서 발열 처리가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가르는 상황에서 대형 냉각 시스템 공급사로 입지를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수 기업과 LG전자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장 사업은 외형보다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VS(Vehicle Solution)사업본부의 올해 매출이 12조4600억원으로 11.9% 늘어나는 사이 영업이익은 8910억원으로 56.6% 급증해 영업이익률이 5.1%에서 7.2%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헤드램프와 전기차 부품 등 과거 확보한 고수익 수주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된 결과다. 차세대 성장축인 로봇 분야에서는 엔비디아와 협력을 구체화하는 한편 핵심 구동 부품인 액추에이터를 내재화해 외부 판매에도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다소 못 미칠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6.7% 늘어난 9419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1조590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LG이노텍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7923억원으로 65.7% 증가할 것으로 봤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물류비·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익성을 떠받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가전·TV 판매량에 따라 출렁이던 실적이 장기 수주 기반의 B2B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로봇까지 본격적인 매출 단계에 들어서면 LG전자의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잣대 역시 전통 가전업체에서 AI 인프라·모빌리티·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전장의 수익성 개선에 이어 로봇 사업의 매출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로봇 관련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핵심부품 내재화를 바탕으로 B2C에서 B2B로 사업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066570 KOSPI

214,500 ▲ 2.63%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주 규모가 상반기 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S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콜드플레이트부터 칠러까지 아우르는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며 B2B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수주 확대가 실적 체질 다변화와 중장기 수익성 제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NVDA

NVIDIA Corporation NASDAQ

엔비디아가 LG전자의 2.5MW급 CDU AI 팩토리 규격 승인을 진행하며 인프라 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AI 서버 발열 처리와 전력 소모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냉각 규격 호환성이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합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장비 조달 흐름과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MSFT

Microsoft Corporation NASDAQ

마이크로소프트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 과정에서 주요 협력 대상 중 하나로 언급됩니다.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수요를 바탕으로 냉각 및 전력 연계 분야에서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이 부각됩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인프라 확장 흐름에 따른 실제 공급 구조와 전략적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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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B2B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는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도 목표주가는 높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냉각과 전장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며, 공조 사업의 성장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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