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장관 겸직’ 천명…“원내정당으로 정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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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기본소득당 신임 대표가 7일 ‘원내정당으로 정부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의원·장관 겸직’ 논란에 사실상 둘 다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면 돌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성평등가족부가 성과를 내도록, 용혜인 장관과 기본소득당이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대표는 “장관 혼자서 성평등을 완성할 수는 없다. 아무리 멋진 정책이 나와도, 거센 정치적 반발을 뚫으려면 그것을 자기 과제로 삼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원내정당으로 정부에 참여하려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이 되는 것을 전제로 ‘원내정당’으로서 성평등가족부를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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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에게 “겸직과 관련해 그동안 사례가 없었다는 의견이 많지만, 언제나 새로운 길은 새롭게 도전하고 시도해야 선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이날 기본소득당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당원·대의원 투표)에서 최종 득표율 93.89%로 신임 당대표로 뽑혔다. 최고위원은 노서영 대변인, 신지혜 현 최고위원과 용 후보자의 배우자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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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에선 용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전에 의원직이나 장관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단 목소리가 이날도 이어졌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에서 “청문회 전에 후보자가 고민을 잘해서 판단을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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