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식약처에 부정청탁 안해…양씨, 성공한 여성기업가이자 친한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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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했어야 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결론은 제가 식약처에 부정한 청탁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수사자료를 조금씩 언론에 흘리면서 정치 공세를 벌이는데, 수사자료 유출이야말로 형사처벌감”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수사가 진행된 시기는 한동훈 전 장관이 검사를 총동원해 털었던 시절이었는데, 검찰이 부정한 청탁으로 공정한 심사를 왜곡한 바 없다고 인정했고 관련자들이 무혐의를 받았다”며 “외압으로 제가 기소유예가 되었다고 하는데, 당시 윤석열 정권에서 민주당 초선 의원에 불과한 제가 어떻게 검찰에 압력을 가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한 의원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와서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한 의원은 이 수사자료를 적법하게 취득했는가. 관련 판결문을 보면 위법 수집 증거도 많다고 하는데 수사자료가 원본과 일치하는지 내용이 진실한지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는 “또 이것은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한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2022년부터 시작된 저에 대한 검찰의 정치수사는 당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으며 서로 닮아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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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신약 청탁 의혹에 관련된 제약업체 제넨셀의 주가조작 논란에 대해서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제가 주가조작에 관여한 것처럼 왜곡 보도를 하고 있다”며 “해당 업체인 제넨셀이 비상장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됐고, 2023년부터 이 회사에 대한 주가조작 수사가 이뤄졌다는데 3년간 저에 대해서 한 번도 소환한 적 없다. (주가조작이) 맞는다면 저를 가만히 뒀겠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식약처장에 대한 청탁성 전화에 대해 거듭 “전화를 딱 한번 하고 그 내용에 대한 문자를 당일날 주고받은 게 다인데, 사실 당시 식약처장은 한 번도 못 뵌 분”이라며 “일면식도 없는 분이라 중립적으로 예의를 지키면서 민원 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사업가 양아무개씨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성공한 여성 기업가로서 존중하고 친한 후배로 지내온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 김 후보자의 국회의원 당선 직후 지역구로 사무실을 옮긴 지 두달 만에 발달장애인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선정됐다는 “기존에 용인시의 시골에 있다가 임대 기간이 만료되어 교육기관을 옮기고, 거기서 처음으로 바우처를 신청한 것”이라며 “저희 아내가 성실하고 따뜻하게 아이들을 돌보았고 작업치료학과 나온 아들이 어머니를 도와 근무를 한 것이다. 몇 년간 합친 급여가 3억여원이지만 월별로 따지면 아들의 실수령액은 27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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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내용이 청와대에 제출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후보자는 “벌금 70만원이 나온 적이 있는데 100만원 이하면 기재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으니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간 두문불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지난주 가족이 위중한 상태에 빠져 응급실, 중환자실 등 조치를 했고 오후에는 사무실에 출근해 정상 보고를 받고 업무를 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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