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사랑’ 고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아카데미 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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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전도연 주연의 ‘가능한 사랑’이 미국 아카데미 레이스의 출발점으로 여겨지는 고담영화상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28일(한국시각) 2026 고담영화상이 발표한 제38회 시상식 후보 목록을 보면 ‘가능한 사랑’은 국제장편상과 각본상, 주연상 등 3개 주요 부문에 올랐다. 고담영화상은 독립예술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매년 11월 말 뉴욕에서 열리는 시상식이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6개 부문에 오르며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여러 영화가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고른 관심을 받았다. 최다 부문에 후보를 올린 작품으로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신작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다’를 비롯해 ‘그날 밤, 클라리사에게’(아리 에시리·추코 에시리 형제), ‘완벽한 초대’(올리비아 와일드), ‘라 그라디바’(마린 아틀란), ‘텐더 러빙 케어’(마이크 리)로 각각 4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가능한 사랑’을 비롯해 ‘에브리타임’ ‘조세핀, ‘미노타우르스’ ‘프라임타임’ ‘미아즈마 캠프에서 생긴 일’ ‘유어 마더 유어 마더 유어 마더’ 등은 각각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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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사랑’은 ‘그날 밤, 클라리사에게’ ‘완벽한 초대’ ‘클럽 키드’ 등 11편이 후보에 오른 최우수작품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최우수작품상은 미국인이 주요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미국 작품으로 출품자격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남녀 구분 없이 뽑는 주연상 후보에 오른 전도연은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탄 ‘와일드 호스 나인’의 존 말코비치를 비롯해, ‘더 데뷔’의 줄리언 무어, ‘미아즈마 캠프에서 생긴 일’의 질리언 앤더슨, ‘크리스토퍼스’의 이언 매켈런 등 9명의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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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엘에이타임즈와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는 ‘가능한 사랑’의 전도연을 내년 3월 열리는 아카데미시상식의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꼽았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노동자 호석(설경구)과 그의 아내이자 공장노동자인 미옥(전도연), 부부를 찍으려는 다큐멘터리 감독 예지(조여정)와 그의 부유한 남편 상우(조인성) 에 관한 이야기로 오는 11월6일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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