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그들만의 돼지농장” 정의 “내로남불”…이 대통령 SNS 행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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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외 순방과 다문화 가정 지원 제도 등을 둘러싼 논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진보 야당에서도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홍성규 진보당 대변인은 2일 논평을 내어 “대통령과 거대 양당만의 ‘돼지 논쟁’에 서민들의 마음은 타들어 간다”며 “한가하게 ‘돼지 논쟁’이나 벌일 때가 아니다. 심각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우리 국민들의 눈에는 거대양당 모두 조금도 다를 바 없는 ‘그들만의 돼지농장’일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에 국외 순방 횟수가 잦다는 야당 쪽 지적과 관련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사람은 아는 만큼만 보이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돼지의 눈으로 국정을 바라보고 있으니 돼지 같은 일들만 보일 것”이라고 다시 맞받아치며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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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변인은 또 다른 논평에서는 이 대통령이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 재검토 지시 이후 관련 논쟁을 엿새째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제도의 개선과 시정이야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 전제가 되는 ‘다문화 존중사회’를 위한 제대로 된 제도부터가 미비한 수준이 아니라 아예 없는 실정 아닌가”라며 “대통령이 책임져야 할 지점이야말로 바로 이곳”이라고 했다.
정의당도 이날 논평을 내어 “박원순을 미화하고 이주민을 몰아세운 대통령은 ‘내로남불’ 운운할 자격 없다”고 했다. 김나율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적 올바름을 주창하는 이들의 ‘언행불일치’를 에스엔에스에서 비판했다”며 “최근 대통령의 언행에 쏟아진 비판에 대해 반성도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대체 누구를 향해 훈계하는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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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통령의 박원순 전 시장 언급이야말로 본인이 말한 ‘자기 진영의 결점과 부정에는 관대’한 ‘내로남불’ 아닌가”라며 “이주노동자에게는 임금을 본국으로 송금해 국내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로 그들의 노동의 가치를 깎아내렸고, 다문화가족 지원에 대해서는 (인터넷 커뮤니티) 에프엠코리아 글을 인용하며 당사자들을 특혜 논란 한가운데에 세우는 일에 일조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약자를 공격하는 것은 ‘구조적 다수’를 만들기 위한 국민 통합이고, 자신을 비판하는 이들은 ‘돼지’로 몰아가는 ‘내로남불’적 행태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힘없는 사람들을 공격하고 ‘갈라치기’로 지지를 얻으려는 얄팍한 수작을 그만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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