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추석 남매’ 함께 삼보일배해도 모자라…둘 다 무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추 지사의 소방관 비하 망언이나 김 대표의 갑질이나 모두 무례하긴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추석(추미애·김민석) 남매’가 함께 삼보일배하며 용서를 구해도 모자랄 판에 김 대표가 추 지사의 사과를 일방적으로 요구한 것은 한편의 부조리극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대표의 최근 행보를 차례로 거론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먼저 서울 강서소방서 방문에 대해 “새벽 5시에 사진 한 장 찍자고 서울 강서소방서를 방문해 새벽에 취침과 휴식을 해야 할 소방관들을 한데 모았다”며 “‘휴식 빨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순창군 축제 참석 당시 행보도 문제 삼았다. 정 원내대표는 “초대 가수 공연을 중간에 끊고 무대에 난입해 인사말을 했다”며 “지역 축제가 민주당 전당대회장이냐, 아니면 선거유세장이냐”고 따졌다.
소방관 빈소를 찾았을 때의 주차 문제도 지적했다. 그는 “소방관 빈소에 조문하러 가서는 김 대표가 탄 비서실장 차량이 30분 동안 병원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사용하며 생명이 위급한 응급 환자에게 민폐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부동산 주식 국방 치안 등 각종 분야에서 폭정과 실정을 거듭하고 있다”며 “국민의 분노가 타오르고 있는데 여당 대표의 갑질 퍼레이드가 여기에 기름을 붓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 인사들의 재판 진행 속도를 비교하며 사법부의 형평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오는 23일 항소심 선고를 앞둔 오세훈 서울시장과 달리 대통령 부인과 측근들의 최종 판단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 시장은 3개월 만에 2심이 선고되는 엄청난 ‘속도전’인데, 김혜경 여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2025년 5월12일 2심에서 유죄 벌금형이 선고됐는데도 1년 5개월이 지나도록 대법원은 감감무소식”이라며 “왜 이렇게 서로 다른 거냐”라고 말했다.
김용 민주연구원 수석부원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사건도 거론하며 “야당 서울시장의 2심 선고는 1심 선고 후 단 3개월 만에 나왔는데 대통령 부인과 최측근의 최종 판결은 1년을 넘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단히 불공정한 것”이라며 “대법원은 김 여사와 김용 부원장 재판부터 조속히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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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비판하며 “모두 무례하긴 마찬가지”라고 언급했다.
그는 소방관 빈소에 방문했을 때 김 대표의 차량이 응급환자 전용 주차장을 점유한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갑질 행위를 지적했다.
또한, 사법부의 형평성 문제를 언급하며 여당 관계자들의 재판 진행 속도가 비대칭임을 강조하며 대법원의 빠른 판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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